[티브이데일리 한서율 인턴기자] 코미디언 김준호가 장동민에게 2세 계획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24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3일 저녁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 570회는 전국가구기준 3.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은 '함께여서 더 빛나는 봄날' 편으로 3MC 박수홍, 최지우, 안영미와 슈퍼맨 김준호, 장동민이 함께했다. 은우, 정우 형제는 목장과 매화마을로 봄맞이 나들이에 나서 돈독한 형제애를 보여줬고 장동민과 지우, 시우는 '새신랑' 김준호에게 육아의 참 행복을 가르쳐 줘 훈훈함을 자아냈다.

23개월 정우는 목장에서 제 몸보다 커다란 양과 염소, 송아지에게 돌격하는 등 귀여운 모습을 보였다. 당근을 쥔 손을 양에게 거침없이 뻗으며 "맛있게 먹어"라고 말해 절로 미소 짓게 하더니 대장 염소에게 용감하게 먹이를 줘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양손에 각각 우유병을 쥐고 송아지 두 마리에게 동시에 우유를 먹이는 양손 스킬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정우의 형 은우의 듬직한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은우는 "정우 잘 보고 있어”라는 김준호의 말에 정우의 앞을 온몸으로 막으며 지켰고 정우가 자리를 벗어나려 하자 손을 꼭 잡는 등 동생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은우의 다정한 '형아미'는 출연진들에게 흐뭇한 미소를 안겼다.

'새신랑' 김준호는 장동민의 딸 지우를 만나 육아 예행연습에 돌입했다. 김준호는 "아이들은 빵빵 터트리면 돼요"라며 과거 개그 프로그램 코너에서 선보였던 캐릭터 '쟈나 할머니'와 '삐약이'로 변신했지만 지우와 시우를 웃기는데 실패하며 육아 초보의 면모를 드러냈다. 오히려 지우가 스스럼없는 모습과 넘치는 애교를 보여 김준호를 사로잡았고 이를 경험한 김준호는 "지우처럼 똑똑한 딸이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장동민과 김준호의 진솔한 육아 토크도 이어졌다. 김준호는 "아이를 낳고는 싶은데 잘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라며 예비 신랑의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어 "첫째는 딸이었으면 좋겠어"라며 바람을 전한 김준호에게 장동민은 "나랑 똑같은 생명체가 존재한다는 게 진짜 신기하다"라며 첫째 딸 지우를 떠올렸다. 김준호가 "아이가 태어나면 포기해야 할 게 많아질 것 같다"며 걱정을 내비치자 장동민은 "아이들이 태어나고 새로운 더 큰 행복감을 느꼈다"라며 육아의 참 행복을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인턴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