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한서율 인턴기자] 미국 래퍼 캔드릭 라마(Kendrick Lamar)가 최근 진행한 콘서트로 힙합계에 역사적인 기록을 세웠다.

미국 잡지사 하이프비스트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캔드릭 라마가 최근 진행한 투어 첫날에만 힙합 콘서트 역사상 최고 수익을 거뒀다"라며 "이는 래퍼 에미넴의 기록을 뛰어넘는 기록"이라고 보도했다.

캔드릭 라마는 같은달 19일 콘서트 '그랜드 내셔널 투어(Grand National Tour)'의 포문을 열었다. 그는 공연 첫날에만 910만 달러(한화 129억 여원)의 수익을 올리며 역대 힙합 콘서트 최고 수익을 기록했다. 이는 2019년 래퍼 에미넴(Eminem)이 호주 멜버른에서 진행한 공연으로 얻은 수익 870만 달러(한화 123억 여원)를 뛰어넘는 기록이다.

더불어 이 공연은 4만7000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해 역대 미국 미니애폴리스 뱅크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공연 가운데 가장 많은 관객이 모인 콘서트로 기록됐다.

이외에도 지난 2월 '그래미 어워드'에서 22개의 상을 수상한 캔드릭 라마는 빌보드 '핫 100' 싱글 차트에서 곡 '루터(Luther)'로 현재까지 10주간 1위를 차지하며 그의 음악활동에 의미 있는 첫 기록을 세웠다.

한편 캔드릭 라마는 이번 북미 투어를 시작으로 오는 6월 유럽과 영국에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인턴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그래미 어워드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