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방송인 이상민이 재혼 과정을 '미운 우리 새끼'를 통해 공개한다.

4일 밤 방송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 말미에는 이상민의 연애와 결혼 스토리가 담긴 다음 회차 예고편이 공개됐다.

공개된 예고편 속 이상민은 김준호에게 "나 오늘 결혼한다"라며 혼인신고서를 내밀었다. 얼떨떨한 김준호에게 증인이 돼 달라고 말하며 실제 결혼하는 상황임을 알렸다.

이상민은 아내에 대해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 같은 사람인 것 같다"라고 말한다. 또한 일본 여행을 다녀오는 길에 결혼을 결심하게 되는 순간이 있었다고 밝혀 연애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이어 이상민은 김준호 서장훈과 함께 구청에 가 혼인신고서를 제출하고, 결혼 반지도 산 뒤 아내를 만나러 가는 모습까지 공개했다. 11일 방송할 예정인 '미우새' 다음 회차에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전망이다.

앞서 이상민의 재혼 소식은 지난달 30일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이상민은 10세 연하의 비연예인 연인과 좋은 만남을 이어오던 중 별도의 결혼식 없이 비밀리에 결혼했다.

이상민은 1994년 혼성그룹 룰라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1990년대 후반부터 가요 제작자로 변신해 샤크라 샵(S#ARP) 컨츄리꼬꼬 등을 성공시키며 프로듀서로 활약했다. 하지만 2004년 가수 출신 방송인 이혜영과 결혼했다가 이혼했고, 2005년에는 부도로 사업 실패를 겪었다. 이상민이 진 빚은 약 70억원이었지만, 이상민이 예능을 통해 방송 복귀에 성공해 최근 빚을 모두 청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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