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최수영이 알코올 중독 테스트로 셀프 검진에 나선다.

20일 방송하는 tvN 월화드라마 ‘금주를 부탁해’(극본 명수현·연출 장유정) 4회에서는 한금주(최수영)가 서의준(공명)의 제안으로 알코올 중독 자가진단 테스트를 받는다.

앞서 한금주는 술에 대해 별다른 문제의식을 느끼지 않는 모습을 보여왔다. 기쁠 땐 분위기를 띄우고 슬프거나 화가 날 땐 감정을 다스리는 수단으로 술을 활용하며 사회생활에 있어 빠질 수 없는 필수 도구라 여겼다. 또 스스로를 ‘상식적인 애주가’라 칭하며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끊을 수 있다는 자신감도 내비쳤다.

그러나 김광옥(김성령)의 금주령 선포 이후 보천마을 곳곳에서 벌어진 사건들은 한금주의 이런 주장과는 다른 면모를 비췄다. 일상의 사소한 위기마다 술에 의지하는 모습이 반복되면서 그녀가 생각보다 깊이 술에 의존하고 있다는 정황이 하나둘 드러난 것. 이에 친구이자 정신과 의사 서의준과 함께한 알코올 중독 테스트 결과에도 자연스레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서의준은 단호한 눈빛으로 한금주를 바라보고 있다. 알코올 중독 자가진단지를 권하는 그의 모습에는 한금주가 스스로를 돌아볼 필요가 있다는 조용한 확신이 담겨 있다.

반면 한금주의 표정에서는 여유와 자신감이 엿보인다. 굳이 검사를 하지 않아도 자신은 알코올 중독이 아닐 거라는 확신이 느껴지고 결과는 뻔하다는 듯한 태도 속에는 술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다는 믿음이 깔려 있다. 그녀의 자신감 뒤에 숨겨진 실제 상태는 어떨지 테스트 결과에 궁금증이 더해진다. 이날 저녁 8시 50분 방송.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