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24시 헬스클럽' 정은지가 이준영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알아챘다.

22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24시 헬스클럽'(극본 김지수·연출 박준수) 8회에서는 도현중(이준영)의 생각으로 머릿 속이 복잡한 이미란(정은지)의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도현중은 이미란에게 인터벌 트레이닝을 제안했다. 이미란은 도현중이 얼굴을 들이밀며 가까이 오자 심박수가 높아졌고, 도현중은 이에 "잘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때 도현중의 전 여자친구 강솔(박해인)이 헬스장을 찾았고, 100만 유튜버인 그의 방문으로 인해 파파라치가 방문하는 등, 최로사(박미도)는 "저 회원이 어떻게 온 것인가"에 대한 의문을 남겼고, 도현중은 "운동을 방해하는 사람은 헬스장에 남겨둘 수 없다"라며 강솔을 쫓아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도현중은 화려한 의상에 제약을 두는 등, 관장에게 사적인 감정을 품지 않는 것을 규칙으로 제안했다.

강솔은 도현중에게 "나는 안 나간다"라며 운동을 시작했다. 과거 강솔은 도현중에게 "쓸데없이 큰 가슴으로 평생 혼자 살아"라며 이별을 고한 바 있었다.

강솔은 스쿼트 도중 이미란의 레깅스에 구멍이 났다는 사실을 알려줬다. 이미란은 도리어 긍정적으로 "좋은 속옷을 입고 와서 다행이다"라고 말했고, 강솔은 자신의 레깅스를 빌려주며 친구를 하자고 제안했다. 이미란은 강솔을 몰래 촬영하는 인물에게 농구공을 던져 방해했고, 그가 이미란을 공격하려들자 강솔이 몰카범을 엎어뜨리며 상황을 마무리했다.

두 사람은 같이 국밥과 소주를 마시며 한결 더 가까워졌다. 이미란은 매력적인 강솔에게 "누가 솔 씨에게 막 대하냐"라고 물었고, 강솔은 "미치광이 헬스쟁이"라며 "나보다 몸을 더 소중하게 생각했다. 난 그 사람에게 1등이 될 수 없겠더라"라고 털어놨다. 강솔은 그렇게 도현중의 가슴에 상처를 낸 뒤 사라진 일화를 전했다. 이후 강솔은 이미란에게 소개팅을 제안했고, 술에 취한 이미란은 이에 응했다.

헬스장엔 이로이(김권)가 찾아와 도현중을 위협했고, 알렉스(이승우)는 그에게 1년 권 240만 원을 결제하게 했다.


이미란은 소개팅을 향했고, 그곳에서 소개팅남(문상훈)을 만났다. 소개팅남은 묘하게 이미란에게 불편한 감정을 심어줬고, 커피를 주문하러 간 사이 진짜 소개팅남인 정한(정혁)을 만나게 됐다. 정한은 소개팅남에 비해 훌륭한 매너와 센스를 지닌 남자였다. 그러나 이미란은 자신의 마음속에 도현중이 있었기에 정한에 호감이 생기지 않았다. 이미란은 도현중을 보고 가슴이 뜀을 느꼈다. 이미란은 정한을 만나러 가서도 도현중 생각에 흔들려 자리를 떠났다.

도현중은 강솔로 인해 매출에 이익을 봤다. 강솔의 SNS 피드를 보고 회원들이 줄줄이 방문하기 시작한 것. 도현중은 "관장은 헬스장을 위해 못할 일이 없다"라며 강솔을 만나러 갔다. 이미란은 그곳에서 도현중을 발견했고, 강솔과 도현중이 만나 대화하는 장면을 보고 충격에 빠졌다. 이내 이미란은 "다시 한심하게 사랑에 빠졌다"라며 자조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2 '24시 헬스클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