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한서율 인턴기자] 할리우드 배우 제니퍼 애니스톤(Jennifer Aniston) 이사 이유에 대해 밝혔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은 "제니퍼 애니스톤이 끔찍한 스토킹에 시달린 뒤 로스앤젤레스를 떠났다"라고 보도했다.

23일 AP 통신 등 다수 해외 언론은 최근까지 제니퍼 애니스톤이 시달리고 있던 스토킹 범죄를 조명하며 사태의 심각성을 알렸다. 보도에 따르면 48세의 남성은 제니퍼 애니스톤을 스토킹 한 것은 물론 그의 자택에 침입해 집 정문을 부순 혐의를 받아 피소된 상태다.

제니퍼 애니스톤은 이 남성으로부터 2년 간 스토킹에 시달렸으며 그동안 다수의 음성 메시지, 메일, SNS 메시지를 반복적으로 전송하는 형태로 괴롭힘을 당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최근 재산 및 물리적인 피해까지 입게 돼 고소를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제니퍼 애니스톤은 최근 자택 습격이 일어난 당시 미국 로스앤젤레스 비벌리힐스에 위치한 자택에 있었으나 다행히 부상을 입지는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남성은 범행 후 즉시 경비원에게 체포돼 연행됐다.

최근 첫 법정 출두에서 이 남성은 상의를 탈의하고 나타나 중범 스토킹과 파괴 행위에 대해 무죄를 주장해 논란을 일었다. 이에 재판부는 그의 정신 감정을 요구하며 형사 소송 절차를 중단했다. 현재 그는 정상적 판단이 어려운 심신 미약의 상태로 확인됐다. 현지매체는 "그가 유죄 판결을 받으면 최대 3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제니퍼 애니스톤은 이 사건으로 큰 충격을 받고 2022년 오프라 윈프리로부터 장외 거래를 통해 매입한 미국 캘리포니아 몬테시토 저택으로 이사했다. 이곳은 그녀가 이사 전 거주지로부터 약 81마일(약 130킬로미터) 떨어진 곳이다. 현지 매체는 "제니퍼 애니스톤이 몬테시토로 이주한 것은 충격적인 사건 이후 평화와 안전을 되찾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라고 설명했다.

한편 제니퍼 애니스톤은 미국 시트콤 '프렌즈'에 출연한 뒤 할리우드 스타 반열에 올랐다.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인턴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드라마 '프렌즈'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