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김동완과 유인영이 이별했다.

8일 저녁 방송된 KBS2 토일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극본 구현숙·연출 최상열) 38회에서 오흥수(김동완)는 지옥분(유인영)을 레스토랑으로 불렀다.

지옥분은 오흥수가 프러포즈를 할까 기대하며 레스토랑으로 향했다. 오흥수는 지옥분에게 "옥분이 널 만난 건 행운이었다. 그리고 넌 최선을 다했고, 그 자리에서 날 한결같이 기다려줬다"고 했다.

이에 지옥분은 "오늘 같은 날이 어떤 날이냐"라고 오흥수에게 물었다.

오흥수는 "스페셜한 날이다. 옥분이 널 보내주는 날"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흥수는 "며칠 동안 머리 터지게 고민했는데 내가 한참 모자르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면서 "나보다 훨씬 능력있고 멋진 남자가 있는데 내가 욕심 내는 건 너에게 못할 짓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흥수는 "사랑해서 헤어진다는 말 비겁한 소리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내 처지가 되니까 이해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나 같은 인간이랑 있기에 네가 너무 아깝다. 조용히 예쁘게 보내주겠다. 날 버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지옥분은 어이없어 하며 와인을 오흥수에게 뿌렸다. 지옥분은 "오흥수, 너 내 앞에 띄지 마라"고 말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2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