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영화 '써니'의 주역들이 14년 만에 예능프로그램 '아임써니땡큐'에서 재회한다.

13일 MBC 측 관계자는 티브이데일리에 "'써니' 출연자들을 주인공으로 한 MBC 새 예능프로그램 '아임써니땡큐'가 올여름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임써니땡큐'는 '써니'의 출연진들이 재회해 우정 여행을 떠나는 프로그램이다. 배우 심은경, 강소라, 김민영, 김보미 등을 비롯해 박진주, 남보라, 민효린 등 총 7인이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MBC 관계자는 "출연진 중 일부는 4월 해외에서 여행하는 과정을 촬영했다"라며 "개인적인 사정으로 촬영에 임하지 못한 배우들도 프로그램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모일 것"이라고 전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14년간 애틋한 인연을 이어온 이들의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다. MBC 관계자는 "'아임써니땡큐'는 여행 예능 프로그램이긴 하지만 색다른 요소가 있다"라며 "오랜만에 친한 친구들이 재회해 다양한 활동을 하며 추억을 쌓는 동창회와 같은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현재 편성을 조율 중이며 올여름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11년 개봉 당시 관객 745만 명을 동원하며 큰 인기를 끌었던 '써니'는 고교 시절 특별한 추억을 쌓았던 7명이 서로를 그리워하는 마음으로 25년 후 재회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영화를 통해 첫 만남을 가진 심은경, 강소라, 김민영, 김보미, 박진주, 남보라, 민효린 등 7명은 최근까지 왕래하며 우정을 다져왔다. 지난달 남보라 결혼식과 '써니' 강형철 감독의 신작 '하이파이브' 시사회 등에 자리하며 변함없는 친분을 자랑했다.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영화 '써니'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