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배우 차승원이 특별출연을 통해 극에 긴장감을 더했다.

지난 6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광장'에서 차승원은 '주운'과 '봉산' 두 조직 어디에도 속하지 않은 채 판을 흔드는 인물 차영도 역으로 등장했다. 차승원은 묵직한 존재감과 연기로 '광장' 속 특별한 순간들을 만들어냈다.

'광장'에서 차승원은 조직의 수장인 주운(허준호), 봉산(안길강), 기준(소지섭), 금손(추영우)과 팽팽한 긴장 속에서 능글맞은 말투와 속을 알 수 없는 표정으로 이들을 하나씩 조여갔다.

차승원이 연기한 차영도는 서울지방경찰청 기획예산과장이자 총경으로 11년 동안 주운과 봉산의 뒤를 봐온 인물이다. 겉으로는 조력자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사람의 목숨쯤은 가볍게 여기는 냉혈한이다. 차승원은 선과 악이 공존하는 눈빛과 말투로 캐릭터의 반전을 극대화했다.

이번 출연은 제작사인 용필름 임승용 대표와의 오랜 인연으로 성사됐다. 차승원은 특별출연임에도 극 전체의 긴장감을 견인하고 강렬한 액션으로 몰입도를 더했다.

앞서 차승원은 다수의 특별출연 경험을 가지고 있다. 지난 2018년 개봉된 영화 '독전'에 특별출연해 인자한 얼굴 뒤 숨겨진 잔혹함을 드러내는 이중적인 매력의 브라이언 역으로 강렬란 인상을 남겼으며, 2012년 영화 '아부의 왕'에서 배우 차승원 본인으로 깜짝 등장한 바 있다.

더불어 그는 지난 2월 공개된 블랙핑크 지수의 '얼스퀘이크(earthquake)'에서 누아르 영화 분위기의 오프닝을 장식,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한편 '광장'은 공개 2주 차에 7,600,000 시청 수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홍콩,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프랑스, 독일, 스위스를 포함한 총 75개 국가에서 글로벌 TOP 10 리스트에 진입했다.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넷플릭스 '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