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중국 내에서 '오징어 게임' 시즌3 불법 시청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달 27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연출 황동혁, 이하 '오징어 게임3')은 자신만의 목적을 품고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고 만 기훈(이정재)과,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들었던 프론트맨(이병헌), 그리고 그 잔인한 게임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린 이야기로, '오징어 게임' 시리즈의 완결 편이다.

글로벌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오징어 게임3') 공개 하루 만인 지난 28일 기준 넷플릭스 TV쇼 부문에서 전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오징어 게임3'은 총점 930점을 기록, 이는 순위가 집계되는 93개국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해야 가능한 수치로 작품에 대한 전 세계 시청자들의 기대가 반영된 결과다.

또한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3'는 93개국에서 5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흥행을 기록 중이다.

이 가운데 넷플릭스 비서비스 지역인 중국에서도 '오징어 게임3'를 향한 현지 시청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중국 최대 리뷰 사이트 더우반에는 '오징어게임3' 관련 리뷰가 3일 기준으로 2만 1천여 건이 올라와 있고, 별점 평가에는 5만 5천여 명이 참여했다. 이는 '오징어게임3'를 불법 시청 한 후 리뷰를 남긴 것으로 보인다.

그간 중국 내 넷플릭스 콘텐츠 불법 시청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지만 여전히 고쳐지지 않은 채 불법 행위가 계속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이제 중국 내에서 '불법시청'은 일상이 된 상황"이라며 "특히 어떠한 부끄러움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 더 기가 막힐 따름"이라고 비판했다.

서 교수는 "이제부터라도 중국 당국이 나서야 할 때"라며 "자국민들의 불법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을 펼쳐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출처=넷플릭스, 더우반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