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사랑의 콜센터-세븐스타즈' TOP6의 치명적 매력에 푹 빠진 시간이었다.

지난 3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사랑의 콜센터-세븐스타즈'(이하 '사콜 세븐')는 아이돌 콘셉트를 완벽하게 소화해 낸 TOP6 멤버들의 모습으로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4.6%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상파·종편·케이블 포함 동 시간대 전 채널 1위, 일일 종편 및 케이블 1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10주 연속 변함없는 1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오프닝 무대에서는 TOP6가 투어스(TWS)의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를 재해석해 불러 분위기를 단숨에 끌어올렸다. 여기에 최연소 인턴사원 유지우가 출격해 활기를 더했다. 유지우는 "다른 인턴 삼촌들보다 더 맛깔나게 신청곡을 불러드리겠다"는 귀여운 각오로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이어진 무대에서 유지우는 이선희의 '인연'을 감미롭게 열창해 97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기록, 첫 출근부터 선물 증정에 성공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에 대해 팬은 "작지만 큰 사람 같다"는 응원으로 감동을 더했다.

한편 진(眞) 김용빈은 요구르트 배달 중이던 팬과의 리얼한 통화 연결로 웃음을 안겼다. 과거 '서태지와 아이들'을 좋아했다고 밝힌 사연자는 김용빈을 통해 다시금 그 시절의 덕질 본능을 일깨운 듯한 모습으로 공감을 자아냈다. "노래는 서태지보다 더 잘한다"는 애정 어린 팬의 기대 속에서, 김용빈은 혜은이의 '당신은 모르실 거야'를 가창해 여운을 남겼다.

선(善) 손빈아는 꽃미남 아이돌 계보를 잇는 팬의 고백을 받았다. 2PM 닉쿤, EXO 찬열, BTS 뷔 등 보이그룹 비주얼 멤버들을 줄줄이 좋아해 온 팬은 '미스터트롯 3' 당시 손빈아의 무대를 보고 "첫 소절 듣자마자 완전 뻑 갔다"라고 털어놔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덕질 역사상 "손빈아가 제일 잘생겼다"는 고백까지 덧붙여 손빈아를 미소 짓게 했다. 이에 손빈아는 "이제 오빠만 봐야 된다"는 달콤한 멘트로 화답, 팬의 신청곡인 김현식의 '사랑했어요'를 감미롭게 선보였다.

최재명은 QWER의 '고민중독'으로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국악 전공자인 그에게 의외의 걸그룹 선곡이 주어지자 TOP6 형들은 "이건 재명이니까 가능한 무대"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최재명은 아이돌 감성 넘치는 흥과 끼로 무대를 꽉 채우며 그 기대에 완벽히 부응했다. 매주 목요일 밤 10시 방송.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조선 '사랑의 콜센터-세븐스타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