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 화사가 외설 논란 자신의 심경을 털어놨다.

13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에 출연한 화사는 대학 축제 당시 외설 논란이 벌어졌을 당시의 심경을 전했다.

앞서 화사는 지난해 한 대학 축제에서 수위 높은 퍼포먼스로 인해 고발을 당한 뒤, 경찰 조사까지 받으며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경찰은 여러 차례 조사를 거쳐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화사는 "정점을 찍었을 때 엄마한테 처음으로 문자가 왔다. '우리 딸 괜찮냐'라고 처음으로 물어보셨다"라고 회상했다.

그는 "'우리 딸 괜찮아?' 이 문자가 가슴이 찢어질 것 같더라"라며 "엄마, 아빠도 나를 이해 못 하던 사람이었다. '엄마도 나를 어렸을 때 이해 못 했는데 다른 사람들은 오죽하겠냐'라고 했더니 엄마가 '그래 우리 딸 자랑스럽다'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화사는 당시 공황 증상까지 겪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터키 공항에서 갑자기 불안정해졌을 때 언니들이 거짓말 안 하고 동시에 나를 안아줬다. 거기서 눈물이 터졌다"라며 "당연히 기억 못 할 수도 있지만 언니들이 무의식적으로 보호해주고 싶어 하는 게 느껴졌다"라고 털어놨다.

화사는 "저도 사람인지라 불안정할 때가 온다. 이유는 모르겠다. 호흡하기가 힘든 느낌처럼 그런 순간이 올 때 있다"라며 "가끔씩 올 때마다 누군가 안아주면 불안함이 가라앉는다"라고 말했다.


이에 더해 화사는 귀가 잘 들리지 않는다고 밝혔다. 전현무는 화사에게 "도시 중에 어디가 제일 뜨거웠냐"라고 물었고, 화사는 "시애틀과 LA"라고 답했다.

화사는 "함성 소리가 너무 크니까 인이어 볼륨을 최대로 키웠다. 근데도 안 들리더라. 최대로 키우면 이명 생겨서 고막이 다친다. 제가 너무 안 들려서 최대로 올렸는데 인이어가 터졌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곽튜브는 "터지면 귀 다친 거 아니냐"라고 물었고, 화사는 "그래서 저는 왼쪽 귀가 잘 안 들린다"라며 "저는 크게 들어야 해서 고막이 조금 안 좋다. 이명도 항상 들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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