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사랑→가족까지 관계성 집중한 감성 느와르 '착한 사나이' [종합] |
| 2025. 07.14(월) 15: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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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해성 감독, 배우 이동욱, 이성경, 박훈, 오나라, 류혜영 |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현실과 꿈 사이에서 갈등하는 두 주인공의 감성 짙은 로맨스, 악함에서 선함으로 나아갈 '착한 사나이'의 이야기로 감동과 유쾌함을 자아낸다. 14일 오후 서울 구로구 더 링크 호텔에서 JTBC 새 금요시리즈 '착한 사나이'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송해성 감독, 배우 이동욱, 이성경, 박훈, 오나라, 류혜영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마이크는 박경림이 잡았다. ‘착한 사나이’는 소중한 사람을 위해서 모든 걸 내던진 두 남녀의 뜨거운 사랑을 그린 감성 느와르다. 가족들의 생계를 책임지는 3대 건달 집안의 장손 박석철(이동욱)과 그의 첫사랑 강미영(이성경)이 꿈을 찾아가는 과정이 펼쳐진다. 자아를 찾아가는 이야기 속 가족들과의 갈등, 개인적인 시련, 사랑을 담아 공감과 울림을 자아낸다. 영화 '파이란' '고령화 가족'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등을 통해 섬세한 연출력을 선보인 송해성 감독과 드라마 '인간실격'의 박홍수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유나의 거리' '서울의 달' '파랑새는 있다' 등을 집필한 김운경 작가와 영화 '야당'의 김효석 작가 의기투합해 완성도를 높였다. 여기에 이동욱, 이성경, 박훈, 오나라, 류혜영, 천호진 등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해 짙은 감정선을 표현할 예정이다. ◆ 관계성에 집중한 감성 느와르 '착한 사나이' 송해성 감독은 영화 '고령화 가족' 이후 12년 만에 드라마 '착한 사나이'로 메가폰을 잡았다. 그는 드라마를 연출하게 된 소감에 대해 "드라마 감독분들에게 존경심을 느낀다. 영화는 2시간 안에 선택과 집중으로 완성한다면 드라마는 선택과 집중 없이 노력해야 하더라"라며 "영화는 신을 응축시킨다면 드라마는 인물의 관계성을 펼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이 있었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그는 '착한 사나이' 속 차별점에 대해 "문학적으로 이야기하자면 이 드라마는 가지 않는 길 앞에 선 모든 사람들의 이야기다. 두 갈림길에서 선 한 사람의 선택과 그 결정으로 느끼는 후회와 시련을 그린다. 이후 새로운 선택을 통해서 또 다른 미래로 나아가는 성장을 담는다"라며 '착한 사나이'라는 제목과 건달이라는 소재가 80-90년대 느낌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거꾸로 생각하면 익숙하진 않지만 생각나게 하는 드라마다"라고 설명했다. 이동욱은 "모든 가족이 순탄하지 않은 것처럼 그러한 이야기가 있기 때문에 공감되실 것, 박훈은 "직업적인 외형보다 사람들의 관계성에 집중된 이야기다. 기억에서 지워져 가고 있는 시대의 조각을 떠올리고 인간 군상을 표현하는 작품으로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작품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 '첫사랑' 비주얼 이동욱, 건달 미화 없이 끌어갈 구원 로맨스 '착한 사나이'의 주인공 이동욱은 작품 선택에 대한 이유로 "요즘 드라마들이 장르물이나 판타지가 많은 가운데 땅에 발 붙이고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표현하고 싶었다. 4-5년간 장르물이나 판타지물에 참여했기에 세계관을 구축하는 등 여러 부분에서 지쳐있었다. 그러던 중 이 작품을 보게 됐더. 이 작품을 통해 업계에서 오랫동안 활동하신 감독님과 작가님들과 함께 작업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첫사랑을 만나 꿈을 되찾아가는 건달 역을 소화하며 고민한 부분도 있었다. 이동욱은 "못 나가는 건달의 찌질스러움을 표현했기 때문에 굉장히 현실적이다. 전혀 미화는 되지 않았다. 왜 그 직업을 선택헀나의 후회를 담았다"라면서도 "박석철이 가진 삶의 고단함을 함께 느끼시길 바란다. 집안에서 많은 것을 짊어진 부분이 현실 속 사람들의 모습과 닮아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짚었다. 그는 이성경과 호흡 맞춘 소감에 대해 "실생활에서 볼 수 있는 인물을 그려내기 위해 현장에서 배우들과 많이 맞춰 나갔다. 늘 활발하고 밝은 이미지의 배우인 이성경에게 연기적으로 도움을 많이 받았다. 삶의 찌들어 있는 인물을 표현하면서 지쳐있는 순간 이성경씨로 인해 에너지를 받았다. 대본을 상의하면서도 치열하게 의견을 교환했다"라고 전했다. 이성경은 "이동욱 배우는 쳐다만 봐도 설레기 때문에 쉽게 몰입이 돼 연기적으로 큰 도움을 받았다"라며 "있을 법한 사랑이야기를 그리고자 노력했다. 또 첫사랑 역할에 집중하기 보다는 순수하게 그 인물이 돼서 사랑하고 설레하고 숨통을 트는 등 그 순간에 몰입해 촬영했다. 순수한 사랑에서 시작 된 우리의 첫 사랑을 떠올리는 매력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 '착한 사나이' "예스러운 소재의 매력과 가족 소재로 감동 더할 것" 오나라는 "화려한 작품이 나오는 와중에 예스러운 작품을 하고 싶었다. 그 와중에 이 작품이 들어와 너무 좋았고 화장대에 이 작품에 들어갈 수 있도록 기도하기도 했다. 내용은 예스럽지만 요즘 사람들이 표현하는 이야기로 새로움과 재미를 느끼실 수 있으실 것이다"라고 전했다. 류혜영은 "MZ로서 느낀 바를 전하자면 제목부터 촌스러웠지만 그 부분을 끝까지 밀고 나가는 게 색다른 부분이다. 개성의 시대에 특별한 매력을 가진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여러분들도 이 재미를 느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성경은 "그때그때 설레고 몰입되는 작품이 있다. 이 작품은 예전의 감성과 지금의 감성이 합쳐진 매력이 있으며 매주 2회가 함께 공개되기 때문에 재밌게 보실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송해성 감독은 "우리 작품이 빠르거나 볼거리가 많진 않다. 그래도 캐릭터를 응원하며 보신다면 만족감을 가지고 보실 수 있으실 것이다"라며 "캐릭터에 대한 감정 이입을 하며 보시면 동화된 느낌으로 볼 수 있으실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동욱은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순정남 박석철과 미영(이성경)의 이야기도 있지만 가족 이야기도 그린다. 가족들로 출연하는 배우 분들과의 호흡도 신경 썼으니 관계성에 대한 부분도 감동을 더할 것이다"라며 시청을 독려했다.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송선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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