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배우 이준영이 '한끼합쇼'에 출연해 자신의 연애에 대해 털어놨다.

지난 17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한끼합쇼'에는 배우 이준영이 게스트로 출연해 MC 탁재훈과 김희선과 대화를 나눴다.

이날 이준영이 등장하자 김희선은 "너무 잘 봤다"라며 '약한 영웅' 금성제를 언급했다. 이준영은 액션에 대해 "최대한 액션신에 대역을 쓰지 않고 제가 하는 게 더 좋고, 리얼하더라"라고 직접 액션신을 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탁재훈이 이준영에게 멜로 연기로 시작해 연애 경험에 관해 묻자, 그는 "그렇게 많지 않다"라고 답했다. 이준영은 "벨 누르면 되는 프로라고 들었는데 그렇게 공격을 하시냐"라며 당황했다. 탁재훈은 "앞으로 멜로 연기가 더 들어올 것 같아서 그렇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이준영은 "예능 프로그램하는 걸 보면 '동료 연예인 대시받았다' 이런 얘기를 하지 않나? 저는 한 번도 없다, 단 한 번도"라고 고백했고, 탁재훈은 "네가 하면 되지 않냐"라고 타박해 웃음을 전했다.


탁재훈은 "만약 대시받으면 어떡할 거냐"라고 묻자 "하는 것도 용기가 없고, 도망갈 것 같은데"라고 답했다. 이준영은 "그 자리에서 당장 말 못 할 것 같다. 너무 경황이 없을 것 같다"라며 당황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김희선은 "남자들은 그런 거 있지 않냐. 이 사람이 끼를 부리는 것 같으면 무섭지 않냐"라고 물었고, 탁재훈은 "무섭다. 너무 무섭지만 받아들인다. 보다 보면 안 무서워지지 않겠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준영에게 같은 질문을 하자 그는 "그 기준을 잘 모르겠다"라고 말했고, 탁재훈은 "네가 그렇게 순진하다고?"라고 몰아갔고, "솔직히 말해라. 커피 한 잔 더 사주겠다"라며 실제로 커피를 시켜줬다.

커피가 한 잔 더 나오자 탁재훈은 "여자친구 어디 갔지?"라고 물으며 두 잔이 된 커피를 가리켰고, 이준영은 그의 위트에 혀를 내두르며 깜짝 놀랐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JTBC '한끼합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