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결혼지옥’ 총체적 문제를 안고 있는 부부가 등장했다.

21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 결혼지옥’에서는 굴레 부부 일상이 공개됐다.

이 부부에겐 단 하나의 문제만 있는 게 아니었다. 개 중 심각한 것은 남편이 분노나 감정을 이기지 못하면 아내를 폭행한다는 것이었다.

출연진, 오은영은 이를 심각하게 보면서 “사람들에겐 많은 기준이 있고 세상 사람들은 모두 다르다. 하지만 일반적인 기준이라는 게 있다. 배우자를 폭행한 건 진짜로 심각한 문제”라고 짚었다.

남편은 그 순간이 무척 고통스러웠고, 아내를 때린 것이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아내는 그런 남편을 경찰에 신고했고, 남편은 “아이 엄마에게 되게 서운했다”라는 감정을 전했다.

오은영은 “물론 이 상황에서 기분이 안 좋을 순 있지만 그렇다고 가출을 하는 건 또 뭐냐”라며 집을 나간 남편 행태를 또 한 번 지적했다.



남편은 “가출보다는, 제가 약을 먹었잖냐. 누구에게 의논할 길 없이 마음이 힘들었다. 통장, 휴대 전화 등 모든 프라이버시를 사람들에게 공개했다. 그 상황에서 극단적인 행동으로 약을 입에 털어넣은 거다. 죽고 싶었다”는 고통을 토로했다.

그는 “제 목숨을 끊을 정도로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는 걸 알아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경제고 등 다양한 문제가 부부에게 누적돼 있었다. 그는 “금전 문제도 해결이 안 되는게, 주위 사람들이 제가 꾸준하게 일을 못하게 만든다. 아이 엄마도 아프고, 병 간호는 누가 하냐”라며 자기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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