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방탄소년단이 전 세계 극장에서 공연 실황을 상영한다.

20일 방탄소년단은 팀 공식 SNS에 'BTS MOVIE WEEKS' 메인 포스터를 게재하며 특별 이벤트를 알렸다. 이번 행사는 오는 9월 24일부터 10월 5일까지 65개 이상 국가/지역의 2000여 극장에서 팀의 공연 실황을 상영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방탄소년단은 전 세계 영화관을 공식 응원봉인 아미밤으로 물들이며 팬들에게 잊지 못할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비티에스 무비 윅스(BTS MOVIE WEEKS)'는 방탄소년단의 성장 과정과 뜻깊은 순간을 담은 4편의 공연 실황을 상영한다. 처음으로 KSPO DOME에 입성한 'BTS 2016 Live 花樣年華 On Stage : 에필로그', 미국 3대 대중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빌보드 뮤직 어워드(Billboard Music Awards) 수상 후 글로벌 아티스트로의 도약을 보여준 'BTS 2017 Live Trilogy EPISODE III 더 윙스 투어 더 파이널(THE WINGS TOUR THE FINAL)'이 포함됐다.

또한 한국 가수 최초로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단독 공연을 펼친 'BTS 2019 월드투어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LOVE YOURSELF: SPEAK YOURSELF) 런던'도 감상 가능하다. 방탄소년단은 당시 양일간 12만 관객을 운집시켰다. 그리고 데뷔 8주년 기념 온라인 팬미팅 'BTS 2021 머스터 소우주'도 상영작에 이름을 올렸다. 이 팬미팅은 전 세계 195개 국가와 지역에서 133만 명 이상이 시청해 팬데믹 시기에도 막강한 글로벌 소통력을 입증한 바 있다.

빅히트 뮤직은 "방탄소년단의 여정을 다시금 회상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준비했다. 스크린에서 그날의 감동과 에너지를 되살려 전 세계 아미(팬덤명) 분들과 공유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비티에스 무비 윅스' 상영작은 생생한 몰입감을 위해 4K 초고화질과 5.1 입체 음향으로 리마스터링됐다. 현장감을 극대화한 영상과 음향을 통해 관객들은 마치 공연장에 있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내년 봄 신보 발매와 대규모 월드투어 개최를 공식 발표했다. 이들은 지난 7월부터 순차적으로 미국에 건너가 음악 작업과 공연 준비에 몰두 중이다. 또한 글로벌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Weverse) 등으로 팬들과 활발하게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빅히트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