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슈퍼주니어의 20주년 콘서트가 막을 열었다.

24일 오후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슈퍼주니어의 월드 투어 '슈퍼 쇼 10(SUPER SHOW 10)'가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번 콘서트는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콘서트로 더욱 깊은 의미를 지녔다.

'슈퍼 쇼'는 지난 2008년 론칭 이래 아시아, 유럽, 중남미 등 전 세계 30개 이상의 지역, 194회 공연을 펼쳐온 공연으로, 슈퍼주니어는 한국 그룹 최초 프랑스 단독 콘서트, 한국 가수 사상 최대 규모 남미 투어, 아시아 가수 최초 사우디아라비아 단독 콘서트 등 다양한 수식어와 기록을 쌓아왔다.

이날 데뷔곡 '트윈스(Twins)'부터 '유' '너라고 (It's You)' '블랙 슈트(Black Suit)' 'MAMACITA(야야야)'등 9곡을 선보인 뒤 슈퍼주니어는 "안녕하세요 슈퍼주니 어에요!"라며 시그니처 인사를 선보였다.

동해는 "핸드폰을 내려놓고 아이컨택을 하자. 시간이 빨라서 오늘이 벌써 마지막 날이다. 나중엔 4일을 해야겠다. 오늘 마지막까지 즐겨달라"라고 당부했고, 예성은 반대로 "핸드폰을 들고 절 찍어달라"라며 애교를 부려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 냈다.

김희철은 '우윳빛깔 김희철'이라는 자신의 호응을 유도한 뒤 "돌아온 탕자 김희철이다. 앞으로 속 썩일 일이 없을 것인데, 확신하진 않겠다. 가급적 속 썩이지 않겠다. 이번에 20주년 못한걸 다 하고 싶어서 프로그램을 그만두려고 했었다. 그동안 혁재가 날 먹여 살리면 되지 않냐. 오늘 불태우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이특은 "3일의 공연이 쉽지 않지만, 나이만 합쳐도 360살이 다 되어간다. 평균나이 40세가 넘어가는 고령 그룹이다. 그러나 느끼시기에 아니실 것이다"라며 풍성한 콘서트를 자신했다.

한편, 이날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슈퍼주니어는 아시아 및 남미 지역의 16곳을 순회하는 월드 투어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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