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배우 손예진이 촬영장에서 아역 배우를 홀대했다며 인성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아역 배우 모친이 해명에 나섰다.

지난 24일 아역 배우 최소율의 모친은 SNS를 통해 팬들과 질의응답을 하던 중 손예진과 관련한 질문이 나오자 "저도 당황스러운 부분이다. 장난스럽게 얘기했던 에피소드였다. 팩트는 다정하셨다는 거다"라며 그를 두둔했다.

평소 SNS를 통해 손예진에게 응원을 보내며 좋은 관계를 이어왔던 최소율의 모친은 "저희 역시 억울한 부분이 있다. 나중에 스토리를 풀 수 있는 기회가 있지 않을까"라며 논란의 불씨를 잠재우고자 노력했다.

이와 함께 과거 손예진의 미담도 재조명됐다. 아역 배우의 모친은 지난해 연말 "손예진 배우님이 산타도 못 구하는 오로라핑을 선물로 구해주셨다. 감사하다.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이다"라는 글을 올리며 그동안 손예진이 자신의 딸에게 보여줬던 다정한 모습에 고마움을 드러냈다.

앞서 지난 19일 열린 영화 '어쩔 수가 없다' 제작보고회에서 이병헌의 한 발언으로 손예진은 누리꾼들의 질타를 받았다.

이병헌은 '실제 엄마가 돼 보니 캐릭터 표현에 큰 도움이 됐다'라는 손예진의 말에 "내가 촬영장에서 봤던 모습과는 다르다"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딸로 나오는 아역배우가 질문을 많이 하더라. 난 계속 대답해 주다가 정신을 못 차린 채 촬영에 들어가곤 했는데 손예진 배우는 한 번도 대답을 안 하더라"라고 지적했다.

이병헌은 "내가 '(아역배우 질문에) 대답 좀 해줘라'라고 했더니 '선배님이 맡아서 해주시라'라고 하더라. 그런데 이런 이야기를 들으니깐 '그때 마음은 그랬구나. 그때 속으론 (아역배우를) 아꼈구나' 싶다"라며 장난스레 비판했다.

손예진은 당황한 채 크게 웃으며 "아이가 호기심이 많아서 질문이 많았다. 하지만 나는 감정적인 대사가 많은 상황에서 감독님의 디테일한 디렉팅을 해내야 했기에 (연기에) 집중해야 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온라인 커뮤니티와 맘카페에서는 손예진에 대한 인성 논란을 제기하며 거센 비판을 남겼다. 그러나 아역 배우의 모친의 해명과 손예진의 미담이 전해지면서 부정적인 여론은 수그러진 상태다.

한편 '어쩔수가없다’는 완벽한 삶에 만족하던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덜컥 해고된 후, 가족과 집을 지키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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