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크리에이터 故 대도서관(본명 나동현)의 마지막 가는 길, 팬들이 함께 인사를 전한다.

13일 유튜브 채널 '대도서관TV'를 통해 고인의 49재가 10월 23일 인천 남동구 만월산 약사사에서 열린다는 소식이 공지됐다.

채널 운영진은 "대도서관의 49재는 만월산 약사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반려견 단추와 꼬맹이도 함께할 예정이다. 위로의 뜻을 전하고 싶은 분들은 모두 함께할 수 있다"라고 알렸다.

故 대도서관은 2002년 세이클럽을 시작으로 아프리카TV, 트위치, 유튜브까지 이어진 '1세대 크리에이터'로, 147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6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46세. 그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은 경찰과 소방당국이 자택에 출동했으나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현장에서 유서나 범죄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뇌출혈로 사인이 확인됐다.

고인은 지난 2015년 크리에이터 윰댕(본명 이채원)과 결혼했으나 2023년 합의 이혼했다. 이혼 이후로도 좋은 관계를 유지해오던 바, 윰댕은 고인의 여동생과 상주로 이름을 올려 장례를 치렀다. 윰댕은 장례 이후 故 대도서관 사인을 밝히는 글을 게재하며 억측과 루머 확산을 멈춰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고인의 채널은 그대로 유지되며 그를 추모하는 팬들의 마음을 달랜다. 운영진은 "대도서관님의 유튜브 채널과 팬카페는 앞으로도 팬분들께서 대도서관님을 추억하며 좋은 기억으로 간직하실 수 있는 공간으로 유지될 예정이다. 채널과 팬카페에서 대도서관님과의 소중한 순간들을 함께 떠올려 주신다면 감사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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