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경찰에 두 번째로 출석했다.

방 의장은 22일 오전 10시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이는 지난 15일 공개 출석에 이은 두 번째 소환이다. 당시 경찰에 소환된 방 의장은 약 14시간 가량의 조사를 받은 후 귀가했다.

경찰은 방 의장이 하이브 상장 전인 2019년 기존 투자자들에게 기업 공개(IPO) 계획이 없다고 밝힌 뒤 하이브 임원들이 출자·설립한 사모펀드(PEF)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에 지분을 팔아 1900억 원대 부당 이득을 얻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해 하이브는 "관련 법령을 위반한 사항이 없고, 신고 사항이 아니라고 판단해 문제가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방 의장 역시 "초기 투자자들에게 거짓 정보를 제공한 사실이 없으며, 이익 배분 조건 역시 투자자 측 제안에 따른 것"이라며 혐의를 강경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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