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불법 도박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개그맨 이진호가 이번에는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됐다.

소속사 SM C&C는 24일 "불미스러운 일로 공식입장을 전달드리게 돼 대단히 송구스럽고, 죄송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금일 새벽 음주운전을 했다고 한다. 적발 당시 관할 경찰서에서 요구한 조사를 마쳤으며, 처분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진호는 이번 일에 대해 일말의 변명과 핑계 없이 자신의 잘못이라 생각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소속사 역시 책임을 통감하며, 이진호가 처분을 성실히 이행하고 법적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이날 오전 3시쯤 신고를 받고 출동해 양평에서 이진호를 검거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당시 이진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1%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2005년 S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이진호는 현재 불법 도박 혐의로도 수사를 받고 있다. 앞서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4월 이진호를 도박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으며, 이진호는 SNS를 통해 불법 도박 사실을 인정하고 거액의 빚을 떠안았다고 고백한 바 있다. 그는 해당 여파로 JTBC 예능 '아는형님' 등 출연하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 다음은 소속사 SM C&C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먼저 불미스러운 일로 공식입장을 전달드리게 되어 대단히 송구스럽고, 죄송한 마음입니다.

이진호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금일 새벽 음주운전을 하였다고 합니다. 적발 당시 관할 경찰서에서 요구한 조사를 마쳤으며, 처분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진호는 이번 일에 대해 일말의 변명과 핑계 없이 자신의 잘못이라 생각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소속사 역시 책임을 통감하며, 이진호가 처분을 성실히 이행하고 법적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