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유튜버 슈카(전석재)가 두 달 만에 또 다시 일베(일간베스트)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8일 슈카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슈카월드' 라이브 방송 중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국제기구 탈퇴 사례를 다루던 중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베에서 합성한 이미지를 노출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당시 슈카는 트럼프 행정부가 유네스코, 세계보건기구(WHO), 유엔 인권이사회 등 여러 국제 기구에서 탈퇴한 사례를 언급하던 중 유네스코와 WHO 로고를 화면에 띄웠다. 하지만 공개된 WHO 로고가 일베에서 사용되던 이미지가 합성돼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WHO 로고에는 세계지도 이미지가 그려져 있지만, 슈카가 사용한 이미지에는 세계지도 이미지 대신 사람의 실루엣을 딴 이미지가 들어가 있다. 이는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로고로 일베에서 주로 사용이 돼왔다.

이에 슈카가 이 이미지를 의도적으로 사용했는지에 대한 논란이 분분하다. 슈카는 해당 이슈에 대한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앞서 슈카는 지난 7월 라이브 방송에서 동해가 아닌 일본해로 표기된 지도를 자료화면으로 썼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당시 슈카는 "일본 측 자료를 사용하다 보니 나온 실수로, 100% 제 잘못"이라고 사과했고, 사죄의 의미로 대한적십자사 '독립운동가 후손 돕기'에 3000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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