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그룹 이즈나가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30일 서울시 광진구 예스 24 라이브홀에서 이즈나의 미니 2집 '낫 저스트 프리티(Not Just Pretty)'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진행은 아나운서 신아영이 맡았다.

이날 저녁 6시 발매되는 '낫 저스트 프리티'는 Z세대의 감정을 대변하는 동시에 더 이상 하나의 이미지로 규정될 수 없는 이즈나의 다층적인 매력을 증명할 앨범이다. 다양한 결의 감정을 한 장의 앨범에 녹여내며 이즈나의 성장과 가능성을 다채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타이틀곡 '맘마미아(Mamma Mia)'는 미니멀한 비트로 완성된 중독성 있는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으로, 세상의 참견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직감을 믿고 당당하게 나아가는 소녀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외에도 첫눈에 마음을 사로잡는 강한 끌림을 노래하는 '슈퍼크러시(Supercrush)', 질주하는 레이싱카처럼 꿈을 향해 거침없이 나아가는 청춘의 에너지가 느껴지는 '레이스카(Racecar)', 몽환적인 신스팝 사운드 위로 이즈나의 섬세한 감성과 서정적인 보컬이 매력적인 '빗속에서', 트렌디한 리믹스 사운드를 더해 한층 세련된 분위기로 재탄생시킨 '사인(SIGN) (Remix)'까지 총 5개 트랙이 수록된다.

◆ "예쁜 모습은 내려놨어요"… 이즈나의 새로운 모습 '맘마미아'!

이날 이즈나는 타이틀곡 '맘마미아'에 대해 "내적 댄스를 보여주는 곡"이라며 "타이틀곡을 뭘 하면 좋을지 고민을 하고 얘기를 나눴다. '맘마미아'를 듣자마자 이걸로 무대를 하면 멋질 것 같았다. 저희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했다"라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유사랑은 "지금까지 하지 않았던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저희끼리 이야기를 나누면서 정했다. 한 가지 콘셉트에만 멈추지 않고 한계 없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라며 '낫 저스트 프리티'의 콘셉트를 소개했다.

유사랑은 테디와 함께 작업하며 "함께 작업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타이틀 곡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매력이 담길 수 있었던 것 같다. 이번에 랩 부분이 많아서 목소리 톤에 대해 고민이 많았는데, 테디 선배가 좋다고 해서 뿌듯했다"라고 회상했다. 코코는 "강렬한 곡이다 보니 표정이나 제스처가 어려웠지만, 함께 연습하면서 잘 극복한 것 같다"라며 "제가 랩 파트가 있는데, 안무가 프리스타일이다. 그 부분을 열심히 준비하면서 바뀌는 제스처들을 주목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기존 시원한 모습에 이어 강렬한 모습을 선보이게 된 이즈나. 최정은은 "이전에 아련하고 몽환적인 느낌을 보여드렸다면, 이번엔 '예쁜 모습은 내려놓자'라고 피드백해 주셨다. 아티스트는 너희니까 너희가 즐겁고 행복해야 한다고 했던 게 기억에 남는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과감하고 확실한 변화를 주고 싶었다. 단발 스타일에 도전했다. 너무 걱정이 됐었는데, 팬분들이 좋아해 주시더라. 활동 때도 많이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 데뷔 1주년 앞둔 이즈나 "초심과 무대를 사랑하는 마음 잃지 않을 것"

지난해 11월에 데뷔해 곧 데뷔 1주년을 맞이하는 이즈나다. 정세비는 "이제 팬분들과 눈도 마주치면서 더 잘 즐길 수 있게 됐다. 무대에서 잘하는 법을 알아가고 있는 것 같다"라며 "게다가 음방 1위라는 값진 선물도 얻을 수 있었다. 저희 이즈나의 목표는 초심을 잃지 않고 항상 무대를 사랑하는 마음을 잃지 말자는 것이다"라고 목표를 전했다.

테디의 이름값에서 오는 부담감도 있을 터. 방지민은 "테디 프로듀서들의 곡이 잘되고 있다. 저희도 잘 듣고 있다. 멤버들끼리는 저희가 잘 소화해서 더 멋진 아티스트가 되자는 얘기를 많이 나눴다"라며 "기분 좋은 부담감과 원동력이 있다. 저희 스스로에게 객관적인 시선으로 보기도 하고, 자랑스러운 아티스트가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즈나는 지난 8월 2일과 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Crypto.com Arena)에서 열린 'KCON LA 2025' 무대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골든(Golden)'을 커버하며 많은 화제를 모았다. 최정은은 이에 대해 "'골든'을 커버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고 생각한다. 어느 때보다 떨리면서 준비했던 것 같다.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백스테이지에서 갑자기 안무가 기억 안 날 정도로 긴장을 했던 것 같다. 멤버들과 서로 의지하면서 마음을 단단히 준비했던 것 같다"라고 회상했다.

마이는 "이번 '맘마미아'라는 곡이 퍼포먼스가 강렬하다 보니까, '퍼포먼스 괴물', '장인'이라는 수식어를 듣고 싶다"라고 자신했다. 코코는 "케이팝하면 이즈나가 생각날 때까지 열심히 하겠다"라고 전했고, 방지민은 "'이즈나 이번엔 정말 칼을 갈았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정세비는 "이즈나라는 장르를 개척했다는 말을 듣고 싶다"라며 활동 목표를 밝혔다.

한편 이즈나의 '낫 저스트 프리티'는 이날 저녁 6시 발매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송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