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아육대' 그룹 라이즈가 최초의 사격돌에 등극했다.

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2025 추석특집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에선 라이즈가 권총 사격을 하는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부터 8일까지 3부작으로 방송되는 이번 추석 특집 '2025 아이돌스타 육상 선수권대회(이하 '아육대')'는 역대 최대 규모다. 총 61개 팀, 374명의 아이돌이 출연해 권총 사격, 육상, 씨름, 승부차기, 댄스스포츠 등 다채로운 종목으로 승부를 펼쳤다.

선수에서 캐스터로 변모한 이창섭은 "7년 만에 캐스터로 돌아오게 됐다. 경험이 살아있는 생생한 중계 보여드리겠다"라고 전했다. 이은지 또한 "케이팝을 사랑한다. 현장의 열기를 그대로 전할 것"이라고 말했고, 조나단은 "최초 외국인 캐스터다"라고 소개했다. '아육대' 고인물인 전현무는 "외국인이었냐"라며 놀라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전현무는 '2016 아육대'에 참가했던 이창섭을 향해 "너무 뒤처져서 안 보였던 기억이 난다"라고 말했고, 이창섭은 "쉽게 할 수가 없다. 승부욕이 불타오른다"라며 "즐기는 마음으로 안전하게 즐기길 바란다"라고 대답했다.

첫 종목은 육상 60m 예선이었다. 여자 육상은 이프아이의 라희와 태린, 키스오브라이프의 하늘, 엑스인의 아리아, 트리플에스의 린과 니엔이 결승에 진출했다. 남자 육상에선 아크의 최한, 넥스지 소건, 클로즈 유어 아이즈의 송승호, 템페스트 은찬, 루네이트의 카엘 그리고 뉴비트의 홍민성이 결승에 진출했다. 특히 홍민성은 결승선을 슬라이딩으로 통과해 이목을 끌었다.

60m 여자 육상 결승에선 니엔이 압도적인 차이를 벌리며 금메달을 획득했고, 트리플에스의 '깨어'로 1등 퍼포먼스까지 선보였다. 남자 육상 결승은 카엘이 우승을 거머쥐었다. 홍민성은 끝까지 고군분투했으나 2위에 머물렀다.

이어지는 종목은 씨름이었다. 여자 씨름 예선에선 하츠투하츠와 세이마이네임이 맞붙어 세이마이네임이 준결승에 올랐고, 피프티피프티와 빌리, 드림노트가 뒤를 이었다. 준결승에선 빌리와 세이마이네임이 승리를 거뒀고, 기세를 이어 세이마이네임이 빌리를 제압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은지는 "재중 대표가 눈물을 흘리고 있을 것 같다"라며 감탄했다.

특히 이번 '아육대'는 15주년을 맞아 새로운 종목 '권총 사격'을 선보이는 등 새로운 변화로 이목을 끌었다. 그동안 간판 종목으로 큰 사랑을 받아온 양궁을 대신해 신설됐다. 권총 사격 남자는 제로베이스원과 라이즈의 맞대결이 시선을 끌었다.

두 팀은 가벼운 신경전을 펼치며 사격장에 들어섰다. 피원하모니와 NCT 위시 또한 치열한 승부를 펼친 끝에 피원하모니가 결승으로 향했고, 라이즈와 금메달을 놓고 다투게 됐다. 양 팀은 치열하게 총구를 겨눴고, 엎치락 뒤치락하며 손에 땀을 쥐는 승부를 벌였다. 결국 라이즈가 금메달을 획득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MBC '아육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