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얄미운 사랑'의 이정재가 18살 나이 차이가 나는 임지연과의 로맨스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28일 오후 tvN 새 월화드라마 '얄미운 사랑'(극본 정여랑·연출 김가람)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중계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김가람 감독, 배우 이정재 임지연 김지훈 서지혜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얄미운 사랑'은 초심을 잃은 국민 배우 임현준(이정재)와 정의 실현에 목매는 연예부 기자 위정신(임지연)의 디스 전쟁, 팩트 폭격, 편견 타파 드라마다. 두 사람의 앙숙 케미스트리, 러브라인이 작품의 주요 골조가 될 전망이다.

캐스팅 발표 직후 '얄미운 사랑'은 이정재 임지연의 나이 차이로 인해 큰 화제가 됐다. 이정재는 1972년생, 임지연은 1990년 생인 탓. 이정재는 나이 차이를 극복한 과정을 묻는 질문에 "나이 차이를 극복할 것은 아닌 것 같다. 나이 차이가 그렇게 나는데도 (임지연이) 저를 구박한다"라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정재는 "첫 촬영 때는 아니었는데 갈수록 심해졌다"라고 말했고, 임지연은 "어떤 상대보다 편하다. 그래서 극복할 것이 없다"라고 시원시원하게 답변, 웃음을 더했다. 임지연은 "캐릭터의 관계성에서 몰입을 하다보니 선배님께 구박 아닌 구박을 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어떤 걸 해도 다 받아주시고, 연기를 넘어서 실제 케미스트리가 되고 있다"라고 말해 작품에 대한 기대를 더했다.

또한 이정재는 "극 중 서로 상극인 캐릭터 때문에 실제로도 현장에서 티격태격한다. 왜 이렇게 나를 괴롭히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임지연이 자신을 이 작품에 꽂았다고 말했던 그는 "재미있으려고 나를 꽂은 것 같다"라고 농담을 더했다.

'얄미운 사랑'은 11월 3일 저녁 8시 50분 첫 방송한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