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가정을 숨겼던 KCM, 딸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28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신발벗고 돌싱포맨’에서는 KCM 결혼 숨겼던 속사정이 공개됐다.

13년 전부터 이미 그는 딸을 낳은 한 가정의 가장이었다. 그는 얼마 전 혼인신고를 한 것에 대해 “사실 결혼한지 12년 만에 한 것”이라며 현재 두 아이와 태아까지 세 아이의 아빠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그는 빚이 많았다면서 이를 모두 청산하고 어엿한 가장으로 서고 싶었다는 심정을 전했다.

그는 누구보다 두 딸들에게 미안하다며 “나는 못났고 비겁한 아빠였던 것 같다”라며 특히 첫째 딸은 사춘기라서 더 미안한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두 딸에게 미안해서 공개를 해야겠다 싶었다. 기사 나기 전날 밤에 딸이 ‘아빠, 괜찮냐’고 걱정해주더라. 딸의 말이 되게 맴돌았고, 그래서 더 용기가 생겨났다”고 귀띔했다.



KCM은 “와이프도 사랑하지만 딸은 진짜로 또 다르다. 내가 태어나서 이렇게 사랑할 수 있는 존재가 딸인 것 같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그는 첫 딸의 남자친구 존재에 대해 “저한텐 얘기 안하고 엄마한테 얘기했는데, 심장이 내려앉는 줄 알았다”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김태우 딸과 우리 첫 딸이 동갑이라서 전화해서 상담하기도 했다. 얘는 쿨하더라. ‘인상 쓰면 안 된다’고 조언하더라”라고 비화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KCM 와이프는 현재 셋째 아이를 임신 중이다. 계획 임신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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