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방송인 박수홍이 협박 혐의로 피소된 사건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7일 법무법인 태하의 채의준 변호사는 공식 입장을 통해 “지난 7월 협박 혐의로 고소당한 박수홍 씨가 최근 경찰로부터 ‘혐의 없음’ 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

채 변호사는 “당시 고소인인 식품업체 A씨가 박수홍 씨를 협박 혐의로 고소했지만, 박수홍 씨는 고소장조차 전달받지 못한 상태에서 언론 보도를 통해 사건을 처음 접했다”며 “이에 대해 이미지 훼손을 의도한 언론 플레이로 의심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수홍 씨는 이후 성실히 경찰 조사에 임했으며,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0월 20일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경찰은 박수홍 씨의 혐의가 전혀 없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채 변호사는 “A씨의 주장은 애초부터 성립할 수 없는 내용이었다”며 “A씨는 ‘박수홍의 법률대리인에게 협박성 발언을 들었다’고 주장했으나, 정작 박수홍 씨가 직접 발언하거나 이를 지시한 사실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은 유명 연예인의 이미지를 훼손하고 압박하기 위한 명백한 무고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박수홍 측은 2023년 9월 A씨 업체가 박수홍의 얼굴을 1년 넘게 무단으로 광고에 사용했다며 약 5억 원의 약정금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해당 사건은 현재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심리 중이다.

박수홍 측은 “A씨가 법원의 화해 권고 결정에도 불응하고 2년 만에 근거 없는 고소를 제기했다”며 “경찰 조사 결과 허위 주장임이 명백히 밝혀진 만큼, 향후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 강경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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