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가수 박봄이 다시 배우 이민호를 언급 한 뒤 또 다시 사진을 삭제했다.

지난 15일 박봄은 개인 SNS를 통해 "이민호♥박봄"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업로드했다. 사진 속엔 상의 탈의를 하고 있는 이민호의 모습과 박봄의 모습이 함께 담겼다. 다음 날, 박봄은 해당 게시물을 삭제한 뒤 자신의 SNS에 "박봄♥ 내 방에서 자기 전에. 박봄♥ 리본 머리핀"이라는 문구와 함께 셀카를 공개했다.

앞서 박봄은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해 9월부터 꾸준히 이민호를 언급해 왔다. 박봄은 이민호와 자신의 사진을 편집해 "내 남편"이라고 적는 등 셀프 열애설을 일으켜 논란을 조장했다.

이에 지난 2월 이민호 측은 "개인적인 친분조차 없으며, 박봄의 단순 팬심"이라며 열애설에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게다가 박봄은 현재 건강상의 문제로 지난 8월부터 활동을 중단했으며, 지난달 YG엔터테인먼트와 양현석 프로듀서를 상대로 미정산 의혹을 제기해 논란을 빚었다.


이후 박봄은 SNS를 통해 "화가 나지만 귀찮아서 시작만 해봤다"라는 글과 함께 메모장 캡처 이미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과거 YG엔터테인먼트 시절 겪은 일을 언급하며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외모를 망쳐놨다고 함. 놀리느라고 그렇게 한 거라더라. YG에서 성형을 해준 적은 한 번도 없고, 한두 번은 내 돈으로 했다"라며 "결국 평범한 외모로 무대에 올랐다"라고 알 수 없는 전말의 주장을 전했다.

이어 "피부과는 갔지만 비용은 내가 냈다"라며 "나는 노래만 죽어라 해도 본전이다. 잡지는 한 번도 찍게 해 준 적이 없다. 광고 4231개가 다 들어왔는데 다 다른 사람에게 갔다"라고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박봄의 현재 소속사 디네이션은 이 같은 사실을 부인하며 "박봄은 현재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상태로 회복을 위한 치료와 휴식이 절실히 필요하다"라며 "아티스트가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해 보다 나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에 박봄은 지난 8일 "저 건강 원래부터 정말 괜찮아요. 걱정 마세요 여러분"이라며 건강 이상설을 부인했다.

박봄의 SNS 활동은 시간이 지날수록 예측 불가능해지고 있는 추세다. 해명과 삭제, 재폭로, 업로드가 반복되면서 팬들 또한 우려와 피로감을 내비치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DB, 박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