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할리우드 배우 케이트 윈슬렛(Kate Winslet)이 영국 왕실 시사회에서 노출 의상으로 곤욕을 치렀던 일화를 공개했다.

1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은 "케이트 윈슬렛이 30년 전 젖꼭지가 드러난 의상을 입고 영국 국왕 찰스 3세를 마주하게 돼 당황했었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케이트 윈슬렛은 1995년 왕실 시사회에서 생긴 일을 털어놨다. 그는 "스무 살이 됐을 무렵 찰스 3세가 영화 '이성과 감성(Sense and Sensibility)'의 왕실 초연을 응원하러 오셨다. 내가 실제로 그를 만나게 될 줄은 몰랐다. 국왕을 만나는 건 정말 특별한 일이지 않나"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케이트 윈슬렛은 신체 부위가 적나라하게 드러난 검은색 시스루 옷을 입은 채 영국 국왕을 만날 줄을 몰랐다고 설명했다. 그는 "찰스 3세가 제게 다가올 때 당혹스러웠다"라며 "누군가가 재빨리 겉 옷으로 가리라고 말했고 나는 서둘러 코트를 입고 젖꼭지를 숨기려고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현지 매체는 "케이트 윈슬렛은 당시 의상으로 인해 아찔한 상황에 놓였으나 찰스 3세를 만나게 돼 기뻤다고 밝혔다"라며 "그는 찰스 3세 대해 매우 온화하고 품위 있는 사람이라고 칭찬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케이트 윈슬렛은 영화 '타이타닉'에 출연하며 할리우드 반열에 올랐다.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그는 지난 6월 영국 왕실 재단의 홍보대사로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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