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방송인 박나래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에 따른 수사를 받게 된다.

9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8일 박나래와 이른바 ‘주사 이모’로 지목된 A씨, 박나래 매니저들을 처벌해 달라는 고발 사건을 접수 받고,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전날 강남경찰서에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및 의료법, 약사법 위반 등 혐의로 박나래와 ‘주사 이모’ A씨, 박나래의 전 매니저 등에 대한 고발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일 박나래가 경기 고양시 일산의 한 오피스텔, 차량, 해외 촬영장 등에서 의사 면허가 없는 일명 ‘주사 이모’에게 주사 시술을 받고,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돼 처방전이 필요한 항우울제 등을 전달 받았다는 의혹이 일었다. 소속사 측은 “의사 면허가 있는 분에게 영양 수액 주사를 맞았으며, 왕진을 받았을 뿐 불법 의료 행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A씨 또한 논란이 확산되자 “12~13년 전 내몽고를 오가며 공부했고, 내몽고 포강의과대학병원에서 외국인 최초로 최연소 교수까지 역임했다”는 주장을 펼쳤다. 대한의사협회는 A씨에 대해 “해당 행위는 의료법 제27조를 위반한 명백한 불법 무면허 의료행위”라며 A씨를 의료법·약사법·보건범죄단속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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