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불륜 스캔들에 휘말려 상간녀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숙행이 사과의 뜻과 함께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겠다고 밝혔다.

숙행은 3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 불거진 개인적인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는 하차해 더 이상 프로그램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숙행은 MBN '현역가왕3'에 출연 중이었다.

또한 "이번 일로 인해 최선을 다해 경연에 임하고 있는 동료들과 제작진에 누를 끼친 점 다시 한 번 깊이 죄송하다"며 "철저히 돌아보고 더욱 책임 있는 모습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사실관계에 대해서는 "모든 내용은 추후 법적 절차를 통해 밝히겠다"며 말을 아꼈다. 아울러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 무분별하게 유포될 경우 저와 가족들, 그리고 참가했던 프로그램에도 회복하기 어려운 피해를 줄 수 있다"며 과도한 보도를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앞서 남편과 유명 트로트 여가수의 외도로 충격에 빠졌다는 40대 주부 A씨의 제보가 29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보도되면서 논란을 일으켰다. '사건반장' 측은 두 사람이 포옹하고 입맞춤을 하며 손을 잡는 등 연인 관계로 보이는 장면이 담긴 아파트 CCTV까지 공개했다. 여가수는 상대 남성이 혼인 관계가 이미 파탄에 이르렀다고 믿고 교제했으나 이후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알게 돼 관계를 정리했다고 해명한 바다. 당시 해당 여가수의 실명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방송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숙행이 거론되며 논란이 확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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