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무대에서는 강렬한 눈빛을 보내지만, 대기실에서는 별것 아닌 말 한마디에도 함께 웃는다. 신곡 ‘블루 크러시’(Blue Crush)로 돌아온 그룹 에스투잇(S2IT)의 무대 밖 이야기는 또 다른 입문 안내서다.
최근 진행한 티브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리더 하루는 팀 내 자신의 역할을 ‘엄마’라고 표현했다. 멤버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은 물론, 먼저 말을 꺼내지 않는 멤버에게 다가가는 것도 그의 몫이다.
하루는 “내가 먼저 다가가 물어보고 대화를 시도하면 그때 하나씩 이야기를 해준다”고 했다. 의견을 조율할 때도 원칙은 같다. “리더라고 해서 제 의견만 맞다고 생각하면 절대 안 된다”는 것이다.
하루가 엄마라면 연수는 ‘첫째 딸’이다. 멤버들을 챙기고 팀의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려 한다고. 분위기를 띄우는 데는 효빈이 나선다. 그는 “조금 조용하다 싶으면 먼저 장난을 친다”며 “멤버들이 ‘너는 진짜 가만히 있어도 웃기다’는 말을 많이 해준다”고 전했다.
세아는 “조용할 땐 조용하지만 시끄러울 땐 가장 시끄럽고 웃긴 멤버”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막내 승비는 언니들에게 장난과 애교로 밝은 에너지를 전한다고 했다.
장난기 많은 다섯 멤버 중 이번 곡과 가장 잘 어울리는 사람은 누구일까. 세아와 효빈, 승비의 선택은 연수였다. 효빈은 무대에 오르면 바로 ‘본업 모드’를 장착하는 반전 매력을, 승비는 강렬한 눈빛과 에너지를 이유로 꼽았다.
반면 연수는 몽환적인 분위기와 표정을 잘 살리는 효빈을 선택했다. 하루의 한 표는 막내 승비에게 향했다. 평소에는 아기 같은 막내지만 무대에서는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준다는 설명이다.
서로 다른 멤버를 꼽았지만, 서로의 무대 위 매력을 눈여겨보고 있다는 점은 같았다. 장난기 넘치는 평소와는 또 다른 표정과 에너지를 발견하는 것도 ‘블루 크러시’ 무대를 보는 재미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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