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안윤지 기자] 가수 유승준이 결혼 22년 만에 아내의 얼굴을 공개했다.
유승준은 지난 2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우리가 결혼한 지 어느덧 22년이 되었네"라며 "우리는 눈부시게 아름다운 날들도, 힘든 날들도 함께 거쳐왔고,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거센 폭풍우도 함께 견뎌냈어"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길을 잃었을 때조차 당신은 내 진심을 알아주었고, 세상이 나를 등지는 것 같았을 때도 내 곁에 남아주었기에 오늘날의 내가 있을 수 있어"라며 "고마워.. 쉽지 않은 사람이랑 살아줘서 많이 힘들었지?!"라고 털어놨다.
그는 "앞으로 남은 모든 날들 동안, 나는 당신이 기대어 쉴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라며 "당신이 지쳤을 때 웃게 해주는 사람, 그리고 그 첫날 당신을 바라보았던 바로 그 눈빛으로 여전히 당신을 바라보는 사람이 되고 싶어"라고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유승준은 중학생 시절 아내 유우선 씨와 연인이 됐으며, 2004년 9월 결혼했다. 슬하에 2남 2녀를 두고 있다.
그는 2002년 입대를 앞두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병역 기피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한국 입국이 거부됐으며, 비자발급 거부 처분을 두고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 유승준 글 전문
34년 전, 테츠라프 중학교(Tetzlaff Middle School) 밖에서 내가 당신을 조금 오랫동안 바라보았을 때, 당신은 나를 돌아보며 "뭘 봐?" 하고 말했었지. 그때만 해도 내가 내 평생을 함께할 사람을 바라보고 있는 줄은 전혀 몰랐어.
오늘, 우리가 결혼한 지 어느덧 22년이 되었네. 우리는 눈부시게 아름다운 날들도, 힘든 날들도 함께 거쳐왔고,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거센 폭풍우도 함께 견뎌냈어. 당신은 그 누구도 다 볼 수 없을 만큼 많은 짐을 지고서도, 내가 언제나 존경해 마지않는 그 강인함으로 견뎌주었지. 아무도 보지 못한 눈물과 아무도 듣지 못한 기도가 있었다는 걸 알아. 내가 길을 잃었을 때조차 당신은 내 진심을 알아주었고, 세상이 나를 등지는 것 같았을 때도 내 곁에 남아주었기에 오늘날의 내가 있을 수 있어. 고마워.. 쉽지 않은 사람이랑 살아줘서 많이 힘들었지?!
어느덧 시간을 거쳐 우리는 여섯 식구가 되었네. 우리 아름다운 네 아이들과, 당신이 매일 자신의 많은 것을 쏟아부어 만들어가는 이 삶을 보고 있으면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감사해. 크리스, 당신을 내 삶에 보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앞으로 남은 모든 날들 동안, 나는 당신이 기대어 쉴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 당신이 지쳤을 때 웃게 해주는 사람, 그리고 그 첫날 당신을 바라보았던 바로 그 눈빛으로 여전히 당신을 바라보는 사람이 되고 싶어.
하나님께서 당신을 위해 준비하신 모든 축복이 당신에게 다다르기를, 그리고 우리가 가슴 깊이 간직해 온 꿈들 중 몇 가지가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동안 이 땅 위에서 펼쳐지기를 기도해. 하지만 당신과 우리 아이들과 함께 있을 때면, 나는 이미 이 땅에서 천국을 느끼곤 해. 우리 집을 그런 따뜻한 곳으로 만들어줘서 고마워.
당신은 나의 여왕이야, 크리스. 앞으로도 영원히 그럴 거야. 22번째 결혼기념일 축하해, 정말 많이 사랑해. 언제나.
[티브이데일리 안윤지 기자 news@tvdail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