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천만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안방극장에서도 흥행 파워를 뽐냈다.
2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6일 SBS 추석특선영화로 편성된 '왕과 사는 남자'(감독 장항준)는 전국 가구 기준 11%, 수도권 기준 11.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이날 방송한 지상파 프로그램 중 최고 수치이자, 이번 추석 연휴 전체 방송 프로그램을 통틀어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특히 '왕과 사는 남자' 시청률은 아시안게임 스포츠 중계와 메인 뉴스마저 앞선 결과여서 이목을 끈다. 동시간대 KBS1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결승전 한국 대 일본'은 전국 10.0%, KBS1 '뉴스9'은 7.4%로 '왕과 사는 남자'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를 냈다.
또한 당초 '왕과 사는 남자'는 밤 9시 30분 방송 예정이었으나, 아시안게임 야구 종목 중계가 폭우로 인해 지연되면서 편성표보다 1시간 가량 늦게 전파를 탔다. 심야 시간대임에도 시청률 1위를 기록한 점이 눈에 띈다.
지난 2월 개봉한 '왕과 사는 남자'는 박지훈 유해진 유지태 주연의 영화로,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았다. 개봉 당시 설 연휴 극장가를 휩쓸며 관객 1600만 명을 돌파해 한국영화 역대 흥행 2위에 올랐다. 극장 개봉 이후 TV를 통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영화 '왕과 사는 남자' 포스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