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핸즈' 이준영 복수심에 무너진 송강, 정진영 조언에 다시 일어났다 [종합]
2026. 09.27(일) 23:17
tvN 포핸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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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포핸즈'에서 이준영이 송강을 향한 복수를 본격화한 가운데, 좌절했던 송강이 이를 딛고 반전을 예고했다.

27일 밤 방송한 tvN 주말드라마 '포핸즈'(극본 신이원·연출 박현석) 10회에서는 최정요(이준영)가 강비오(송강)을 향한 복수를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최정요는 자신의 집을 찾아온 강비오에게 태연하게 굴었지만, 강비오는 그간 미심쩍었던 최정요에 대한 말, 과거 고등학생 시절 습작의 멜로디가 신곡 도입부에 그대로 있다는 점 등을 언급하며 정말 기억을 잃었냐고 추궁했다.

결국 최정요는 그간 있었던 일을 밝히며 자신이 기억을 잃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최정요는 "네가 날 죽이려 했으니까"라며 분노했고, 강비오가 자신을 죽이라고 사주한 것이 아니냐고 되물었다. 당시 강비오가 범인을 만나고 은행에 가는 모습까지 봤다며, 그래서 그간 기억을 잃은 척할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강비오는 칼을 자신의 목에 가져다 대며 목숨까지 걸고 협박하던 어머니 강지혜(윤세아)를 떠올리며 모든 것이 자신의 잘못이라고 거짓으로 시인했다. 강비오는 "결선 앞두고 손가락까지 다치니까 눈에 뵈는 게 없었다. 콩쿠르 우승만 보고 달렸는데 너 때문에 1등 못 할까 봐 무서웠다"라며 자수하고 죗값을 치르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정요는 강비오에게 쉽게 면죄부를 주지 않겠다고 말했다. "내가 죽으면 끝나냐"라는 강비오의 질문에 "그렇게 쉽게 끝나지 않지. 그런 쉬운 선택을 하면 네 죄는 만천하에 까발려지고 공범인 네 엄마도 공개될 것"이라며 자신의 방식대로 심판을 하겠다고 경고했다.

강지혜는 낙원상가를 돌며 최정요에 대해 수소문했고 김실장(김민)을 통해 그의 아버지에 대한 정보를 알게 됐다. 최정요가 기억을 가지고 있다고 확신한 강지혜는 패닉에 빠져 강비오에게 전화를 걸었고, 강비오는 또 한 번 최정요를 해코지하자는 강지혜에게 "더 이상 정요 건드리지 마라. 복수하겠다면 그 복수 내가 받으면 된다"라고 말하고 전화를 끊었다.

강비오는 죄책감을 가지고 최정요의 뜻대로 연습에 임하기 시작했다. 솔리스트인 자신에게 독소 조항이 가득한 녹음 계약서에 서명했고, 최정요가 요구하는 과도한 연습, 과한 트집에도 손을 맞췄다.

연습 현장을 찾았던 홍재인(장규리)은 강비오의 손을 보고 최정요에게 화를 냈고, 녹음도 미루고 공연도 하지 말자며 계약 파기를 주장했다. 최정요가 강비오에게 고압적이고 이상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며 염려했다. 하지만 강비오는 계속 연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고, 결국은 홍재인에게 이별까지 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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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예정된 솔리스트 녹음이 시작됐고, 최정요는 수많은 오케스트라 단원들과 관계자들이 있는 자리에서 공개적으로 강비오에게 면박을 주고 그의 연주에 트집을 잡기 시작했다. 결국 그간의 과거, 최정요의 실종과 관련한 소문에 시달리던 일들을 한순간에 떠올린 강비오는 연주를 멈췄고, 최정요는 녹음을 취소하겠다며 자리를 떴다.

강비오는 최정요 대기실로 찾아와 그의 멱살을 잡았지만, 최정요는 끝까지 강비오의 자존심을 짓밟았다. 어중간한 실력으로 천재들을 갉아먹는 존재라며 "넌 애초에 음악을 하면 안되는 루저였어. 질투심만 가득한. 넌 죽어도 나 못 이겨"라고 독설을 내뱉고 자리를 떴다. 강비오는 대기실 문을 걸어 잠그고 침묵했고, 뒤늦게 문을 따고 들어온 강지혜는 부풀어 오른 강비오 손을 보고 분노했다.

이후 최정요는 회의에서 "모든 게 자신의 불찰"이라며 연기했지만, 홍재인은 최정요의 방식이 문제였다며 반박했지만 대표에게 묵살당했다. 강비오가 녹음을 망쳤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았고, 최정요는 다른 피아니스트를 섭외하자고 제안했다. 강비오가 무대 공포증으로 인해 중도 하차했다는 기사가 도배됐다. 강승운(정진영)은 최정요의 의도가 순수하지 못했다고 지적했지만, 최정요는 "글쎄요. 저는 제가 쓸 수 있는 최고의 곡을 썼을 뿐"이라며 웃어 보였다.

한편 도현수(김주헌)는 홍재인에게 최정요가 강비오에게 악의를 가진 것 같다며, 둘 사이에 무언가가 있다는 짐작을 털어놨다. 도현수는 3년 전, 술에 취한 강지혜가 "제발 최정요 좀 비오 옆에서 치워줘"라며 울던 것을 기억해냈고, 강지혜를 만나 사실을 캐물었다. 강지혜는 "비오는 아무 잘못 없다. 내가 그런 것"이라며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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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비오는 큰 자책감에 우울감과 고통을 겪었다. 강승운은 그런 강비오와 대화를 나누며 "이 가시밭길을 계속 가고 싶으냐. 네가 살 날이 한 달 남았다 해도 계속 피아노를 치고 싶은거냐고"라고 물었다. 강비오는 "네. 능력이 안 되는 것은 알지만 피아노를 치는 게 행복하니까 하루를 살더라도 피아노를 치고 싶다"라고 솔직히 말했다.

강승운은 매트로놈을 창밖으로 던지며 "틀을 깨라. 저따위 것에 의존하지 말고 네 안의 본연의 리듬감을 깨워내. 솔리스트가 가져야 할 것은 기세다"라고 조언했다. 지휘자도 오케스트라도 자신의 장력 안으로 끌어들이라는 조언이었다. 강비오는 최정요를 찾아가 자신이 다시 연주를 하게 해달라고 말했다. "그 곡 나에 대한 증오심으로 쓴 거 아니냐. 나 말고 제대로 연주할 사람이 있을 것 같으냐"라며 "고맙다. 이번 일을 계기로 내 한계를 깨달았다. 하지만 '네메시스' 만큼은 나 말고 제대로 연주할 사람이 없다는 거 안다. 네 복수심 때문에 그 기회를 차버릴 거냐"라고 도발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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