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 인 코리아' 정성일 "9년 뒤 백기태에 설득력 준 현빈, 많이 의지했죠" [인터뷰 맛보기]
2026. 09.28(월) 15:15
디즈니+ 메이드 인 코리아, 정성일
디즈니+ 메이드 인 코리아, 정성일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배우 정성일이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에서 호흡을 맞춘 현빈의 연기 변화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28일 오후 정성일의 인터뷰가 서울 종로구 삼청동 모처에서 진행됐다. 정성일은 이날 티브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23일 종영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극본 박은교·연출 우민호)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는 9년 뒤, 더 큰 욕망을 향해 폭주하는 백기태(현빈)의 위태로운 여정을 그린 누아르 드라마다. 정성일은 극 중 청와대 비서실장 천석중 역을 맡아 권력을 탐하는 2인자의 욕망 가득한 얼굴을 그려냈다.

특히 극 중 천석중은 시즌1과 시즌2 사이 9년의 시간 동안 중앙정보부 차장으로 성장한 백기태와 더욱 돈독한 관계를 맺고, 백기태의 부추김을 통해 대권에 도전하려는 야망을 드러낸 바, 정성일은 시즌1과 달라진 현빈의 모습에 놀랐다고 말문을 열었다.

정성일은 "그래도 내가 생각하던 어느 정도의 지점이 있었는데, 백기태의 위치가 내 생각 이상으로 위에 있더라"라며 "그럼에도 현빈이라는 배우가 해준 연기 덕에 지난 9년의 시간에 대한 설득력이 생겼다. 백기태의 변화가 더 빨리 와닿았고, 천석중이 시즌2에서 처음으로 백기태와 만나는 대통령 총격 사건 장면에서 문을 열고 '기태냐'라고 묻고 그에게 의존하는 모습이 비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정성일은 "백기태가 같이 한강을 건너가자고 했을 때도 밑바닥에 깔려있던 천석중의 욕망이 백기태라는 인물 때문에 드러날 수 있었고, 그만큼 천석중이 백기태를 의지했던 것 같다"라며 "그런 인물을 현빈이 잘 만들어줬다. 백기태가 시즌1과 시즌2에서 너무 달랐다"라고 덧붙였다.

현장에서도 현빈에게 의지하는 부분이 컸다고 전했다. 정성일은 "현빈은 상대를 늘 편하게 해준다. 항상 현장에서 백기태라는 인물을 지키려고 하고, 같이 고민하고 이야기하고, 리허설 할 때도 많이 이야기를 나눴다. 믿음이 가는 친구였다"며 "자신이 해야 할 것, 그 이상을 많이 생각하는 배우"라고 말했다. 이어 "시즌1 때는 다른 것들도 챙겨야 하는 백기태였다면, 시즌2에서는 정말 백기태만 생각하는 배우였다. 그래서 배우로서 서로가 서로에게 집중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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