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아, AOA 또 저격했다가 글 삭제 "약으로 재우지 않았나"
2026. 09.28(월) 23:55
권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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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과거 팀 활동 당시 겪었다고 주장해온 괴롭힘 문제를 다시 언급했으나, 이후 해당 글을 삭제했다.

27일 권민아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권민아는 "언젠가부터 지지 않으려 들고 아득바득 불공평한 일에 대해서나 피해를 본 것에 대해서는 그냥 지나치지 않게 된 원인이 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권민아는 최근 정신건강이 회복되고 있다고 밝히며, 과거에는 타인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했다고 돌아봤다. "내가 들어줄 수 없는 무리한 부탁도 일단 알겠다고 뱉고 봤다"며 부탁을 들어준 뒤 돌아오는 작은 칭찬에도 기뻐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시간이 지나며 상황이 달라졌다고 주장했다. 권민아는 "나중에는 네네 거리고 있다 보니 거북한 말이 오기 시작했다. 그렇게 당하다가 끝자락쯤이 된 이후론 소리가 작아지고 표정 관리가 잘 안돼서 약으로 날 재우지 않았느냐"고 적었다. 이어 "11년 전 크게 한 번 당한 사건이라면 잊을 수 있다. 상처가 아물 것 같다"면서도 "그런데 11년 동안 당한 거랑은 다르다"고 강조했다. 11년 전 2015년은 AOA가 활발하게 활동하던 시점이다.

특정인을 직접 거론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그 여자 얘기를 핵심으로 하기보다 그때처럼 쉽게 보이기 싫어서"라고 설명했다. 권민아는 "나도 여기까지 할 말도 직설적으로 뱉어보고, 거절도 하고 기분 나쁘면 나쁘다, 상대방이 뭐라 하면 나도 뭐라 한다"며 달라진 태도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시끄럽고 피로하시면 제 이름만 보여도 클릭 안 하시고 도망치시면 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권민아는 사법 체계에 대한 견해도 함께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 법은 왜 이리 가해자에게 유리하게 적용되는 법 같나요?"라며 피해자가 증거와 증인, 목격자, 변호사 등을 직접 확보해야 하는 현실에 대한 답답함을 표했다. 이어 심신미약이나 우발적 범행, 반성문 등이 양형에 영향을 미치는 점에 대해서도 불만을 나타냈다. 다만 이 글은 수 시간 게재된 이후 이날 오후 삭제됐다.

권민아는 지난 2012년 AOA 멤버로 데뷔해 2019년 팀을 탈퇴했다. 이후 2020년 당시 리더였던 신지민으로부터 장기간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으며, 논란이 이어진 뒤 신지민은 AOA를 탈퇴하고 연예 활동을 중단했다.

한편 권민아는 최근 피부 시술 이후 화상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한 데 이어, 치료를 위해 방문한 병원의 응대와 회원권 환불 문제를 두고도 갈등을 겪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권민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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