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규, 日 3개월 체류까지…"'범죄도시' 위성락 지워보고 싶다" (100일의 거짓말) [TD현장]
2026. 09.29(화) 15:59
tvN 100일의 거짓말, 진선규
tvN 100일의 거짓말, 진선규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100일의 거짓말'에서 진선규가 결이 다른 새로운 악역을 선보인다.

29일 오후 tvN 새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극본 류보리·연출 유인식) 제작발표회가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현장에는 김유정 박진영 김현주 이무생 진선규, 유인식 연출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tvN 20주년 특별기획 '100일의 거짓말'은 밀정이 된 경성 최고의 소매치기와 조선총독부의 엘리트 통역관이 적의 심장부에서 마주하며 벌어지는 100일간의 첩보 로맨스다.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을 연출한 유인식 감독이 연출을 맡고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를 집필한 류보리 작가가 집필했다.

김유정은 경성 최고의 소매치기에서 100일간 조선총독부 통역생으로 위장 잠입하는 이가경 역을, 박진영은 조선총독부 정무총감의 양자이자 신임 통역관인 사토 히데오, 본명 김태웅 역을 맡았다. 김현주는 구국단의 저격수 유소란 역을, 이무생은 유소란과 위장 부부 사이인 구국단 특파원 유필립을 연기한다.

특히 진선규는 조선총독부 2인자인 정무총감이자 김태웅의 양부인 사토 신이치 역을 연기하며 악역 '끝판왕'에 도전한다. 그는 "인정받지 못하는 인물에 대한 심리, 상황에 대해 감독님과 많이 이야기했고, 시간이 지나면서 변질된 사람의 마지막 처절함까지 감독님과 수위를 잘 조절하면서 표현하려 노력했다"며 "용서할 수 없는 악인의 모습을 보여야 하기 때문에 미화시키려는 노력은 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촬영 전까지 일본어를 전혀 못했다는 진선규는 별도의 교습은 물론, 일본에 3개월 동안 거주하기까지 하며 수준급의 일본어 연기를 완성했다고 밝혔다. 그는 전작을 뛰어넘는 빌런 연기가 가능할지 묻는 질문에 "목표는 하나였다. '범죄도시' 위성락을 조금 지워보고 싶었다"라고 말해 현장의 웃음을 자아냈다. 진선규는 "감독님과 이야기도 많이 하면서 역할을 만들어 나갔다. 그런 마음으로 열심히 찍었고 준비도 많이 했는데, 아직 드라마를 못 봤다. 제 연기가 어땠나"라고 물었고, 유 감독은 "깜짝 놀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100일의 거짓말'은 오는 10월 10일 밤 9시 10분 첫 방송한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신정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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