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블랙핑크 지수가 디올 고위 인사의 유가족과 재회한 파리 패션위크 현장에서 눈물을 보였다.
29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디올 2027 봄·여름 컬렉션 쇼가 열렸다. 디올 글로벌 앰배서더 지수는 파리 현지로 가 이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난 8월 세상을 떠난 디올 글로벌 홍보 총괄 고(故) 마틸드 파비에의 딸 엘로이즈 아고스티넬리도 자리했다. 이번 행사는 마틸드 별세 이후 처음 열린 디올 패션쇼였다.
마틸드는 2011년부터 디올 홍보 책임자로 활동하며 지수와 각별한 인연을 맺어온 인물로, '지수의 파리맘'으로 불릴 만큼 가까운 관계였다. 그는 지난 8월 17일 프랑스에서 남편이자 영화 제작자 니콜라 알트마예르와 함께 대형 트럭과의 충돌 사고로 사망했다. 향년 57세. 디올 측은 애도의 뜻을 표했고, 이번 쇼를 총괄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조나단 앤더슨은 새 컬렉션을 마틸드를 기리는 의미로 선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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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수와 故 마틸드 파비에 |
이날 SNS에는 지수가 엘로이즈를 품에 안고 위로를 건네는 현장 영상이 공개됐다. 지수는 슬픔을 참으며 엘로이즈를 끌어안았다. 엘로이즈가 "모든 게 고맙다. 네가 해준 모든 말들이 정말 고맙다"고 전하자 지수는 "사랑한다"고 답했다. 엘로이즈도 "나도 사랑한다. 우리 엄마도 널 많이 사랑한다"고 화답했다.
지수가 안부를 묻자 엘로이즈는 "엄마가 너무 보고 싶다"고 말했고, 지수도 "나도 너무 보고 싶다"고 답했다. 엘로이즈가 아버지를 지수에게 소개하며 "엄마의 한국 딸"이라고 말하자 지수는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대화 중 엘로이즈는 "너 오늘 정말 예쁘다"고 말했다가, 눈물을 훔치며 화장을 고치는 지수를 보고 "미안하다. 너 울고 있었구나"라고 했다. 지수는 "나 자꾸 눈물이 난다"고 답하며 눈물을 닦았다. 이후 지수는 엘로이즈와 함께 사진을 남겼고, 사진에 엘로이즈 뿐만 아니라 마틸드의 계정도 태그하며 고인을 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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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수와 故 마틸드 파비에의 딸 엘로이즈 |
생전 마틸드는 디올 패션쇼를 비롯한 주요 공식 석상마다 지수와 함께 등장해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인물이었다. 지수는 평소 마틸드의 가족 모임에도 초대를 받는 등 돈독한 관계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마틸드의 비보 직후 지수는 자신의 SNS에 "사랑하는 마틸드에게 작별 인사를 건넬 말을 찾기 어렵다"며 "디올과의 첫 만남부터 나를 따뜻하고 친절하게 맞아준 덕분에 파리가 또 다른 고향처럼 느껴졌다"고 적었다. 이어 "함께 축하했던 생일과 가족들이 나누었던 특별한 시간들을 평생 간직할 것"이라며 "당신을 알게 된 것은 내 인생의 큰 행운이었고, 영원히 그리워할 것"이라고 애도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지수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