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자(들)’ 후폭풍 어디까지…‘짠한형’도 댓글 통제
2026. 10.06(화)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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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역사 왜곡 논란의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출연 배우들이 등장한 유튜브 콘텐츠에 비판 댓글이 이어진 가운데, 해당 영상의 추가 댓글 작성까지 제한됐다.

6일 기준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올라온 ‘이민호 류혜영 김대명 요즘 대세는 두부상’ 영상은 새로운 댓글을 작성할 수 없는 상태다. 해당 콘텐츠에는 영화 ‘암살자(들)’의 주연 배우 이민호와 류혜영, 김대명이 출연했다.

댓글창에는 제한 조치 이전에 작성된 글들이 그대로 남아 있다. 이 가운데 상당수는 ‘암살자(들)’의 역사적 설정을 문제 삼거나 작품과 출연 배우들을 비판하는 내용이다. 다만 댓글 작성 제한 이유는 드러나지 않았다.

‘암살자(들)’은 1974년 8월15일 광복절 기념식에서 발생한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당시 수사당국은 재일교포 문세광이 북한 및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의 지령을 받아 박정희 전 대통령을 저격하려 했으나 실패했고, 이 과정에서 육 여사가 총탄에 맞아 사망한 것으로 결론 내렸다.

그러나 영화는 이 사건을 둘러싸고 박 전 대통령이 정치적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아내의 죽음과 관련된 계획에 관여했을 가능성을 의심하는 방향으로 서사를 전개하면서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제작진은 특정 인물을 사건의 배후로 단정하거나 영화 속 극적 설정을 역사적 사실인 것처럼 제시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논란은 부산국제영화제 일정에도 영향을 미쳤다.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암살자(들)’과 관련된 행사를 잇따라 취소했다.

지난 1일에는 배우 이민호가 참석할 예정이었던 ‘액터스 하우스: 이민호’를 진행하지 않는다고 밝혔고, 이튿날에는 영화 ‘암살자(들)’의 야외무대인사 행사 역시 취소한다고 공지했다. 두 행사는 모두 7일 열릴 예정이었다.

이와 함께 유해진, 박해일, 이민호와 허진호 감독 등 ‘암살자(들)’ 관계자들의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참석도 무산됐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유튜브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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