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다둥이’ 부부의 생활은 전쟁이었다. 이 가운데 아내를 늘 고발하다시피 지적하는 남편이 등장, 우려를 자아냈다.
12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 결혼지옥’에서는 아내를 못마땅해하는 고발 부부 사연이 공개됐다.
남편은 코로나 이후 집안의 경제 사정이 어려워진 나머지, 정부에 지원금을 받고 빨래방 일을 하고 있었다. 부업은 배달이었다. 다둥이를 키우기 위해 부부는 늘 이곳 저곳을 오고 가며 생계를 위해 애를 썼다.
아이들을 생각하며 더운 날씨를 이겨내는 남편의 일과는 꽤 고된 상태였다. 남편의 하루 근로 시간은 무려 12시간이었다. 소유진은 “쓰러지겠다”며 남편을 걱정하기도 했다.
아내는 현재 어르신 케어 일을 하고 있었다. 이 가운데 아내의 수상한 행적이 드러났다. 동네 주부와 저녁 식사를 함께 하는 아내는 가져온 물건을 어르신 주부에게 영업, 팔기 시작했다. 그는 “네트워크를 통해서 물건을 판다”며 ‘네트워크’ 판매를 강조했다.
이는 일명 다단계 판매였다. 남편은 아내의 이런 다단계가 무척 괴로운 상태였다. 그는 “괴롭다. 이것 때문에 ‘결혼지옥’에 사연을 의뢰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남편은 당장 한 푼이 간절한 상황에서, 아내가 다단계를 10년 째 해왔다면서 “언제 될지 모르는 걸 왜 저렇게 하고 있는지”라고 한숨을 쉬었다.
남편은 돈도 되지 않는 일을 붙잡는 아내에 대해 “대출도 갚아야 하는데... 빚 못 갚으면 나앉을 수도 있는데”라면서 “자기 일하는 수입을 전부 다단계에 투입한다”고 폭로했다.
집안 곳곳 다단계 제품들이 가득했다. 남편은 집안에 쌓여있는 물건들에 대해 “아내 때문에 진짜로 힘들다. 투자금액은 정확히 모르겠지만 그래도 몇 천 만 원은 들인 것 같다”고 깊은 걱정을 토로했다.
단, 이는 알려진 불법 피라미드 형태는 아니었다. 말로만 듣던 다단계 중독 아내, 과연 오은영은 아내를 깨우치게 만들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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