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인천 흉기 난동 사건'을 게임 캐릭터에 비유해 공분을 산 인터넷 방송인 임아니가 고개를 숙였다.
임아니는 14일 입장문을 통해 "방송 소통 도중 불미스러운 일을 알게 됐고 칼부림 사건을 (게임 캐릭터) 질럿에 빗대어 이야기해 문제를 일으켰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처음에는 상황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했고, 감정적인 발언으로 오히려 일을 키웠다"라며 "두서없이 방송 종료 직전 올바르지 못한 태도와 복장으로 사과드린 점도 죄송하다"라고 했다.
임아니는 "의도가 어찌 됐건 전부 제 잘못이다. 피해자분들과 주변 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 말 한마디의 무게감과 스트리머로서의 책임감을 깊이 통감한다"라며 "실망하신 팬과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리며 앞으로 모든 발언에 신중을 기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앞서 임아니는 지난 13일 개인 방송 도중 인천 남동구 구월동의 한 상업시설에서 발생한 60대 남성의 흉기 난동 사건을 언급하며 "양팔에 칼을 묶고 질럿처럼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다니면서 20명을 찔렀다"라고 발언했다.
해당 사건으로 8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20대 여성 1명이 심정지 상태로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참혹한 피해가 발생한 사건을 게임 캐릭터에 빗댄 부적절한 비유에 시청자들의 지적이 이어졌으나 임아니는 당시 "그냥 나가셔라"라며 반발해 논란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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