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산', 사전 대본 의혹에 "촬영 허가용 구성안일 뿐, 사전 대본·연출 지시 없다" [공식]
2026. 10.16(금)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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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를 둘러싼 사전 대본 및 조작 의혹과 관련해 제작진이 입장을 밝혔다.

16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제작진이 지난 7월 22일 공항 촬영 허가를 신청하는 과정에서 구체적인 출국 일정과 항공편 등을 미리 기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제작진 측은 지난달 '즉흥 여행' 설정으로 조작 논란이 제기 되자 "출연자가 목적지와 항공권을 미리 정하지 않은 채 당일 여행지를 결정해 떠나는 방식을 의미했다"라며 "해외 촬영 가능성에 대비해 항공편과 촬영 여건을 미리 검토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나 혼자 산다' 측은 방송을 위한 의도적 연출은 없다고 밝혔으나 실제로 지난 8월 14일 방송된 내용이 해당 문서의 내용과 상당 부분 일치하면서 의혹이 재점화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실이 인천국제공항공사로부터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8월 6일 오전 11시 10분에 출발하는 에어아스타나 항공편 이용 계획과 함께, 발권 및 출국 과정을 촬영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와 함께 제출된 구성안에는 출연진이 전화 통화를 통해 여행을 결정하는 과정까지 상세히 적혀 있었다.

이에 대해 MBC 제작진 측은 16일 "조선일보가 보도한 부분은 사전 준비 과정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촬영 허가를 받기 위해 제출한 것이다. 사전에 정해놓은 대본은 아니다"라며 "출연진 역시 이러한 구성안을 전혀 알지 못했고 제작진의 연출 지시도 없었다"라고 선을 그었다.

[티브이데일리 한서율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나 혼자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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