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치환, 직장암 3기 투병 "체중 15kg 감소, 삶의 태도 달라졌다" (데이앤나잇) [T-데이]
2026. 10.16(금) 18:07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안치환 김주하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안치환 김주하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가수 안치환이 직장암 3기 투병을 거쳐 "지금 인생을 통틀어 가장 좋은 몸 상태"에 이르렀다고 밝힌다.

17일 방송되는 MBN 예능프로그램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이하 '데이앤나잇') 47회에는 데뷔 40주년을 맞은 안치환이 게스트로 출연해 자신의 인생과 음악 이야기를 전한다.

안치환은 과거 건강관리를 잘해야겠다고 마음을 먹던 무렵인 10년 전, 직장암 3기 진단을 받았다고 말한다. 혹독한 치료 과정에서 체중이 15kg 이상 빠졌다며 당시를 담담하게 돌아본다.

투병 이후에는 삶을 대하는 태도도 달라졌다. 안치환은 과거에 다소 엄격하고 날카로운 면이 있었다면서 "좀 더 너그러워져야겠다. 좀 더 넓어져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한다. 이어 "지금 인생을 통틀어 가장 좋은 몸 상태다"라며 "건강하게 살아가는 것이 저를 응원해 준 사람들에 대한 예의"라고 덧붙인다.

음악 이야기도 이어진다. '철의 노동자',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 등 시대 현실을 담은 노래를 불러 온 안치환은 '내가 만일',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등 서정적인 곡으로 이름을 알린 뒤 '변절자'라는 말을 들었다고 털어놓는다. 이전과 달라졌다는 날 선 지적이 쏟아졌다는 것이다.

이에 안치환은 "'내가 만일'이나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는 굉장히 아름답고 좋은 노래다. 그런 노래를 부르는 게 왜 잘못됐죠?"라고 반문한다. 그러면서 "세상은 변하는데 노래가 똑같은 내용일 수는 없다"며 기존 음악을 버린 것이 아니라 음악의 영역을 넓혀 온 것이라고 설명한다. 또 "시대가 변했다. 변화하는 세상에서 어떤 노래를 해야 할지 늘 고민해야 한다"며 40년간 지켜 온 음악관을 밝힌다.

안치환은 11월 7일 서울에서 '데뷔 40주년 15집 발매 기념 콘서트'를 연다. '데이앤나잇'은 '낮과 밤, 냉정과 열정, 정보와 감동'을 내세운 토크쇼로, 매주 토요일 밤 9시 40분에 방송한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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