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안윤지 기자] 증조부 친일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한 배우 하영의 차기작인 SBS 새 드라마 '승산 있습니다'가 내년 초 편성이 불발됐다.
SBS 관계자는 19일 티브이데일리에 "편성 조정된 것이 맞다"라며 "수많은 스태프와 출연진이 함께 제작한 작품인 만큼, 다각도로 방안을 고심 중에 있으나 구체적인 편성 시기와 관련해서는 아직 확정된 바 없다"라고 밝혔다.
'승산 있습니다'는 일본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전직 변호사 출신 사무장 권백이 오합지졸 팀과 함께 승산 없는 싸움을 승산 있게 만들어가는 이야기다.
당초 2027년 2월 방영을 목표로 준비된 '승산 있습니다'는 지난 2월 촬영을 시작해 이달 초 마무리했다. 그러나 하영은 증조부 안상호의 친일 논란으로 인해 사과 및 잠시 활동을 중단한 상태. 해당 논란이 불거진 시점은 이미 전체 촬영의 80% 이상이 진행된 상황으로 전해졌다.
한편 하영의 증조부는 1916년 친일 관변단체 대정친목회의 평의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안상호다. 안상호는 1918년 조선총독부 기관지 매일신보에 '일본인화된 가정'의 모범 사례로 소개됐다. 또한 고종 독살설에 휘말리기도 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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