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직업 잃은 사람" 이세돌, 생애 첫 현장 노동 도전 (백수 이세돌) [T-데이]
2026. 10.21(수) 12:12
KBS2 백수 이세돌
KBS2 백수 이세돌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전 바둑기사 이세돌이 새 예능에서 이력서의 퇴사 사유란에 'AI'라고 적었다.

KBS2 새 예능프로그램 '백수 이세돌'이 오는 23일 저녁 8시 30분 첫 방송된다.

이 프로그램은 2016년 알파고를 상대로 1승을 거두고 바둑계를 떠난 이세돌이 기계가 대체할 수 없는 일터에 직접 뛰어드는 리얼 아날로그 생존기다. 이세돌은 알파고에 4대 1로 패한 뒤 24년간의 바둑 생활을 마치고 은퇴를 선언했다.

이세돌은 알파고와의 대국을 "내 인생의 큰 전환점이었다"고 돌아본다. 그는 "바둑에 대한 제 나름대로의 자부심이 있었는데 그게 사라져 버렸다"고 고백하고, 스스로를 "AI로 인해 직업의 변화를 맞은 사람"이라고 소개한다.

새 직업을 찾아 나선 이세돌은 "어설프게 '찍먹'하지 않고, 합숙도 마다하지 않겠다"며 의욕을 보인다. MC 정재형은 이런 모습을 두고 "소풍 가기 전 아이 같다"고 했고, 장도연은 "정말 설레 보인다"고 응원한다.

생애 첫 현장 노동을 겪은 이세돌은 "바둑 두는 게 제일 쉬웠다"고 털어놓는다. 그럼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에 정재형은 "집중력이 정말 대단하다"고 말했다고 한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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