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안윤지 기자]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의 뽀뽀 게임이 방송 심의 기준 '문제 없음'으로 판단됐다.
최근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 측은 방송심의소위원회 회의록을 공개, 지난해 11월 2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의 뽀뽀 게임에 대해 '문제 없음'으로 봤다.
해당 장면은 SBS 드라마 '키스는 괜히 해서'의 배우 안은진, 김무준의 출연 분으로, 이들이 '뽀뽀는 괜히 해서'란 제목의 게임을 진행했다. 당시 한 출연자는 "오늘 입 컨디션 괜찮나", "난 입술도 괜찮다'라고 말한다. 또한 게스트는 "진짜 하는 거라고는 이야기 안 해 줬다"라고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게스트 출연자가 손목에 뽀뽀를 하자, 다른 출연자들이 "한 번 더 받아봐야겠지? 한 번만 더 해봐"라고 이마를 내밀며 웃기도 했다.
이는 뽀뽀한 사람을 맞히며 부적절한 신체 접촉이 계속됐으며, 특정 출연자에게 뽀뽀를 하도록 강요하거나 몰아가는 등 성희롱으로 비치는 내용이 방송된다는 내용의 취지로 심의신청이 제기됐다.
홍미애 의원은 여성 출연자에게 뽀뽀를 요구하는 장면이 있는 만큼 성희롱 논란을 피할 수 없다고 봤다. 또한 "가족시청시간대임을 고려할 때 시청하기 불쾌한 부분도 있다. 추가로 뽀뽀를 요청할 때 출연자가 손사래를 치자 거부 의사를 존중한 장면 등을 종합해서 볼 때 '법정제재' 보다는 '행정지도'가 적정하지 않나 판단했다"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김민정 위원장은 "신체 접촉을 게임의 소재로 활용했다는 점에서 다소 불편한 여지는 있다"라면서도 "제27조(품위유지) 제4호에서 말하는 불쾌감이나 성적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부적절한 신체 접촉, 성적 언행에는 이르지 않는다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런닝맨'의 뽀뽀 게임 장면은 문제없음으로 의결됐다.
[티브이데일리 안윤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SBS '런닝맨' 영상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