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불암, 금관문화훈장 추서…67년 연기 인생 예우
2026. 10.30(금) 17:34
故 최불암
故 최불암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정부가 배우 故 최불암에게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금관문화훈장(1등급)을 추서했다.

30일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故 최불암 빈소가 마련된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정부를 대표해 유족에게 금관문화훈장을 전달했다.

금관문화훈장은 문화훈장 중 최고 등급으로, 문화예술 발전과 국민문화 향상 등에 뚜렷한 공적을 남긴 사람에게 수여한다. 고인은 지난 2014년 은관문화훈장을 받은 바 있다.

故 최불암은 지난 29일 별세했다. 향년 87세. 고인은 지난해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은 뒤 재활 치료에 전념하던 중 최근 건강이 악화됐고, 입원 치료를 받던 중 끝내 세상을 떠났다.

최불암은 1959년 연극 '햄릿'으로 배우 생활을 시작했다. 1960년대에 방송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해 이후 67년 동안 연극과 드라마, 영화에서 활동했다. 대표작은 MBC '수사반장', MBC '전원일기'다. '수사반장'에서는 18년간 박영한 반장을 연기해 한국형 수사극을 대표하는 배우가 됐고, '전원일기'에서는 22년 동안 양촌리 김 회장 역을 맡아 서민적인 아버지의 모습을 그려내며 국민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2011년부터는 교양 프로그램 '한국인의 밥상'을 14년간 진행하며 대중 앞 소탈한 어른의 모습을 보여줬고, 나눔 활동도 꾸준히 이어 왔다. 1985년부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전국후원회장으로 어린이를 후원했고, 사단법인 제로캠프 이사장으로서 학교 밖 청소년의 자립과 적응을 도왔다.

고인의 발인은 다음 달 2일 오전 7시에 엄수된다. 같은 날 오전 9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성당에서 장례 미사를 거행한 후 10시 40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으로 이동한다. 장지는 동화경모공원이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사단법인 제로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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