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안윤지 기자] 팝페라 테너 임형주가 고(故) 최불암의 빈소를 이틀 연속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31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실에는 고 최불암의 빈소가 마련됐다. 고인은 지난 29일 오후 10시께 서울 강서구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세상을 떠났다. 향년 87세.
이날 임형주는 "고(故) 최불암 선생님은 개인적으로 내겐 이모부였다. 김민자 이모님이 소중한 분이라 고인은 나한테도 너무 귀한 이모부였다"라며 "사실 난 어제 공연을 끝내고 9시가 넘어서 왔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 두 번째로 왔다. 발인 끝나고 마지막 장례 미사 때 나도 가톨릭 신자이기 때문에, 염수정 추기경이 집전하고 유족의 뜻과 이모님의 부탁에 따라 마지막 가시는 길에 '아베 마리아'를 조가로 바치게 되어 뜻깊다"라고 전했다.
또한 고인이 금관문화훈장을 추서 받은 데 대해 "어제 문화훈장을 수여받는 모습을 보며 조카로서 뿌듯했고, 응당 주인이 받아야 할 훈장이라고 생각했다. 금관훈장을 받은 게 너무나 뜻깊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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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팝페라 테너 임형주, 배우 김혜수 (좌측부터) |
임형주는 "어제 김혜수, 안현모 씨와 밤 12시까지 안에 있었다. 민자 이모님이 가신 후에도 고인을 추모하면서 개인적인 이야기와 추억을 나눴다"라며 "특히 김혜수 누나 같은 경우는 최불암 이모부가 맺어준 인연이다. 알고 지낸 시간도 오래되어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아마 오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그는 "최대한 울지 않으려고 한다. 생전에 최불암 이모부께서 다시 만날 것처럼 웃으면서 인사해 달라는 말씀을 하신 적이 있기 때문이다. 애써 웃으면서 보내드리려고 한다"라며 "국민들을 위해 따스한 아버지가 돼주셨고 너무나 따뜻한 국보급 문화예술인이셨다. 안녕히 가시길 바란다"라고 인사했다.
한편 고 최불암의 발인은 오는 2일 오전 7시에 엄수되며 장지는 동화경모공원이다. 발인식 이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성당에서 장례 미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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