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배우 백일섭이 故 최불암의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오랜 인연을 이어온 배우 김용건이 빈소를 찾지 못한 사정도 전했다.
백일섭은 지난달 31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최불암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날 백일섭은 고인을 떠나보낸 심경을 묻는 말에 "금방 죽을 줄 몰랐다. 더 살아야 했다"며 "90세는 넘겨야 하지 않겠나. 나도 8년이 남았는데 걱정된다. 좀 더 살아야 했는데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최불암과의 생전 인연을 돌아봤다. 백일섭은 "내가 만나는 사람이 있다. 김용건, 이계인, 나, 최불암이다"라며 "넷이 정기적으로 저녁 맛있게 먹고 자주 만났다"고 밝혔다.
최불암과 김용건은 MBC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부자 관계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작품에서 맺은 인연은 촬영장 밖에서도 이어졌다.
백일섭은 김용건이 빈소를 찾지 못한 이유도 설명했다. 그는 "용건이는 와야 하는데 아들이 다음 달에 장가가지 않느냐"며 "나한테 전화가 왔더라. 그래서 오지 말라고 했다"고 전했다.
김용건의 아들이자 배우 하정우는 오는 12월 13일 배우 차정원과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6년간 교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불암은 건강 악화로 병원에서 치료받던 중 지난달 29일 밤 10시 30분 별세했다. 향년 87세. 고인의 발인은 오는 2일 진행되며, 발인식 이후 여의도성당에서 장례 미사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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